기념물/경상북도

경상북도 기념물 제113호_상주 김준신의사 제단비

기리여원 2020. 10. 29. 12:16

경상북도 기념물 제113호 _ 상주 김준신의사 제단비 (尙州 金俊臣義士 祭壇碑) 

 

수   량 : 1기

지정일 : 1995.12.01

소재지 : 경상북도 상주시 판곡1길 11 (화동면)

 

이 제단비는 의사(義士) 김준신(金俊臣)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설단한 것으로 건립연대는1850년경에 제단비를 세우고 그 후 첨모재(瞻慕齋)를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며 1993년에 첨모재를 철거하고 원형대로 중건하였다. 낙화담(落花潭)좌측의 나지막한 언덕 아래에 첨모재 뒤로 단을 높이고 축을 약간 꺽어 제단비각을 세웠다. 비각은 단칸 규모의 맛배집으로 건립연대는 첨모재와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준신의사는 청도인으로 이곳 판곡(板谷)에서 태어났는데 판곡은 고려조 이후로 청도 김씨세거지였다. 임진왜란이 반발하자 의사는 32세의 나이로 분연히 일어나 의병을 소집하여 솔령장(率領將)이 되었다.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칠곡 석전까지 전진하였다가 다시 상주 본진으로 돌아와 상주성 사수에 분전하여 많은 왜적을 도륙 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끝내 임진년 4월 25일 장렬히 순국하였다.

당시 의사의 활약에 분노한 왜적들이 판곡을 찾아 김씨일문을 멸하려하자 죽어도 왜적의 손에는 죽을 수 없다하여 낙화담에 투신 자살한 김씨문 절부들의 넋도 오늘까지 낙화담을 밝히고 있다. 이에 노산 이은상선생이 1973년에 쓴 낙화담의적천양시(落花潭義蹟闡揚詩)를 소개한다.

 

상주 김준신의사 제단비 표지판

 

 

낙화담 의적 천양시비(落花潭 義蹟 闡揚詩碑)

 

노산 이은상 찬(鷺山 李殷相 作), 일중 김충현 서(一中 金忠顯 書)

 

壬辰年 風雨속에 눈부신 義士모습

집은 무너져도 나라는 살아났네

節士谷 피묻은 歷史야 어느적에 잊으리

雪岳 높은 峯이 본대로 이르는말

꽃은 떨어져도 열매는 맺았다고

오늘도 落花潭향기 바람결에 풍기네

 

경상북도 기념물 제113호 _ 상주 김준신의사 제단비 (尙州 金俊臣義士 祭壇碑)

 

 

김준신의사 제단비 (尙州 金俊臣義士 祭壇碑)

 

소재지 : 상주시 화동면 판곡1길 11

창건연대 : 경술(庚戌) 철종 원년(1850년)에 후손 우곤(愚坤)에 의거 청도김씨(淸道金氏) 3세 제단비로 수비

1995년 12월 1일 김준신 의사 단비로 경상북도 지방문화재기념물 제113호로 지정

 

 

절곡(節谷) 김준신(金俊臣, 1561~1592)

 

호는 절곡(節谷), 본관 청도(淸道), 시조는 영헌공(英獻公) 지대(之垈)참의 효급(孝給)의 현손 수의부위 흡(洽)의 아들

 

임진왜란때 최초의 의병장으로 솔영장(率領將)으로 4월 23일 칠곡 석전(漆谷 石田)에서 패하여 본진으로 돌아와 판관(判官) 권길(權吉)과 군사를 나누어 성을 사수하기로 하였으나, 순변사 이일(李鎰)이 와서 성을 버리고 북천(北川) 자산(紫山)하에 포진 할것을 명하였으나 공이 부당하다고 간하였지만 이를 묵살하고 진지 구축도중 왜병이 돌진 아군이 붕괴하니 이일은 도주하고 권길은 순국하였다. 공은 단기로 적진에 돌진 왜적을 무수히 도륙하고 고군분투 하였으나 중과 부적 종사관(從事官) 윤섬(尹暹) 박호(朴萀) 이경류(李慶流)와 함께 4월 25일 상주진에서 장렬하게 순절하니 32세였디.

 

상주를 함락한 왜군은 김공으로부터 입은 막대한 피해를 보복하기 위하여 공의 본가인 판곡리로 쳐들어와 일문을 참살하였다. 유약자 부녀자들은 적에게 봉욕을 피하여 마을 앞 연목에 투정자정하니 뒷사람들이 낙화담(落花潭)이라 부른다.

 

정조때 특청의사 통훈대부사헌부집의(通訓大夫司憲府執義)가 추증되고 상주충의단, 상주충렬사, 대천숭의전, 대구 · 영남 임란 충의단에 배향됨.

 

상주 김준신의사 제단비 (尙州 金俊臣義士 祭壇碑) 외삼문

 

 

상주 김준신의사 제단비 (尙州 金俊臣義士 祭壇碑) 외삼문 내부

 

 

재실인 첨모재(瞻慕齋)

 

 

첨모재(瞻慕齋)

 

 

첨모재(瞻慕齋)

 

 

 

 

 

첨모재(瞻慕齋) 현판

 

 

제단비각(祭壇碑閣)

 

 

제단비각(祭壇碑閣) 현판

 

 

경상북도 기념물 제113호 _ 상주 김준신의사 제단비 (尙州 金俊臣義士 祭壇碑)

 

제단비(祭壇碑)

 

이 제단비는 임진왜란에 왜군과 싸우다 맞서 싸우다 죽은 김준식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통정대부 성균관 제주겸 경연관 당성 홍직필 찬(通政大夫 成均館 祭酒兼 經筵官 唐城 洪直弼 撰)

형조판서 한산 이경재 전(形曺判書 韓山 李景在 篆)

병조판서 남원 윤정현 서(兵曺判書 南原 尹正鉉 書)

 

상주 김준신의사 제단비 (尙州 金俊臣義士 祭壇碑) 전경

 

 

청도김씨 선위 선단비(淸道金氏 先位 蟬壇碑)

 

 

상주 낙화담 소나무 (尙州 洛花潭 소나무)

 

2020.10.25.일요일, 상주 화동면 판곡리

글 문화재청, 청도김씨 상주파문중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