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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의 <송하녹선>

기리여원 2022. 4. 25. 16:52

<송하녹선(松下鹿仙)> _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 1843~1897), 지본담채, 126.8×64.1cm, 간송미술관 소장

 

소나무 아래 사슴 신선

 

늙은 소나무 아래에 늙은 신선이 사슴에 기대서 있고 동자는 그에게 큼지막한 복숭아 하나를 바치는 정경을 그린 그림이다.

담묵과 담채를 써서 경쾌하게 처리한 그림으로 감필의 자유로움이 마음껏 발휘되어 신선의 탈속한 풍취가 옷깃으로부터 일어나는 듯하다. 나무의 묘사도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간략하게 표현하여 속진을 떨어낸 듯하다. 담청(淡靑)을 주로 선염법 역시 담묵의 아름다움과 함께 마치 현대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청결감을 자아낸다. 필치와 관서로 보아 만년기 작품으로 추전된다.

 

<송하녹선(松下鹿仙)> _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 1843~1897)

 

간송미술관_보화수보(간송의 보물 다시 만나다)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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