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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국(金明國)의 <수로예구(壽老曳龜>

기리여원 2022. 5. 20. 10:31

<수로예구(壽老曳龜)> _ 김명국(金明國, 1600~1662 이후), 지본수묵, 105.8×53.0cm, 간송미술관 소장

수노인이 거북을 끌다.

수노인(壽老人)은 장수를 상징하는 신으로서 복록수(福祿壽)와 동체이명(同體異名)으로 불린다. 별 중에 수성(壽星)이라고도 부르는 남극성(南極星)을 가리키기도 한다. 긴 머리에 백발인 수노인의 모습이며 굵은 필선으로 강렬하게 그어 만든 도포의 테두리와 이에 대조적으로 몇 가닥의 가는 선을 조합시킨 옷자락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속도감 있는 감필(減筆)로 핵심을 잡아내는 솜씨에서 도석화의 대가다운 면모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를 끌고 있는데, 축수(祝壽)용으로 많이 그려졌을 그림이다.

 

간송미술관_보화수보(간송의 보물 다시 만나다)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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