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업 그림 ‘왕희지관아도(王羲之觀鵝圖·왼쪽)’와 ‘고사세동도(高士洗桐圖)’. 고종이 러시아 황제에게 보낸 선물 17점 중 일부로 모스크바 크렘믈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고종이 러시아 황제에게 선물한 장승업 그림 2점 첫 공개
고사인물도 2점(고사세동도, 왕희지관아도) 128년 만에 공개
니콜라이 황제 대관식에 보낸 고종의 선물,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 1843~1897) ) 의 <고사인물도>
조선의 대가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의 <고사인물도> 중 네 작품으로 고종 황제가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선물한 작품이다. 고종 황제는 총 17점의 선물을 보냈는데, 장승업은 이 네 작품을 러시아 황제를 위해 따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들은 학계에서 보고된 바 없는 진귀한 작품들로 이들 중 '고사세동도'와 '왕희지관아도'는 러시아에서도 공개된 바 없는 최초 공개작품이다.
* 고사 인물도 (故事人物圖) : 옛이야기 속의 인물이나 사건을 묘사한 그림
<노자출관도(老子出關圖) > _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 1843~1897), 19세기 말엽(1896년 이전), 족자, 영인본, 비단에 먹(絹本水墨)
주나라에서 벼슬을 내려놓은 노자가 함곡관으로 떠나 은거했던 고사를 그린 것
<취태백도(醉太白圖) > _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 1843~1897), 19세기 말엽(1896년 이전), 족자, 영인본, 비단에 먹과 전통안료, 모스크바 크레믈 박물관.
술을 마시고 나서야 시를 썼다는 당나라 시인 이태백을 묘사한 그림.
<고사세동도(高士洗桐圖) > _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 1843~1897), 19세기 말엽(1896년 이전), 족자, 영인본, 비단에 먹과 전통안료, 모스크바 크레믈 박물관
원나라 화가 예찬이 오동나무를 좋아하여 동자를 시켜 오동나무를 닦아주었다는 고사를 그림.
<왕희지관아도(王羲之觀鵝圖) > _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 1843~1897), 19세기 말엽(1896년 이전), 족자, 영인본, 비단에 먹과 전통안료, 모스크바 크레믈 박물관
동진의 서예가 왕희지가 목이 유연하게 변하는 거위를 보고 서예의 염감을 얻었다는 고사를 그린 그림.
조선과 러시아, 140년 전 맺어진 우정(조러수호통상조약 140주년 기념전)
장소 :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기간 : 2024.7.8~5.31
2024.07.27, 배제학당 역사박물관_조선과 러시아, 140년 전 맺어진 우정
조선일보,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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