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경기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52호_남양주 흥국사 대웅보전 목조석가삼존불좌상

기리여원 2024. 9. 24. 05:19

경기도 유형문화유재 제252호 _ 남양주 흥국사 대웅보전 목조석가삼존불좌상

 

수    량 : 3구

지정일 : 2011.03.08

소재지 : 경기도 남양주시 덕릉로1071번길 58 (별내동, 흥국사)

 

가운데 석가불을 중심으로 그 왼쪽에 문수보살이, 오른쪽에 보현보살이 보좌하는 석가삼존불 좌상이다. 이 목조삼존불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커다란 광배이다. 나무 광배는 각각 3, 4장의 판목을 덧대어 못으로 고정시켜 틀에 끼운 것으로, 안쪽에는 서로 다른 모습의 연꽃 여섯 송이를, 가장자리에는 이글거리며 상승하는 불꽃무늬를 둘렀다. 광배의 꼭대기에는 따로 조각하여 끼운 입체감 있는 화불(化佛. 부처의 변신)을 배치하여 위엄 있고 엄숙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석가불 광배에는 화불 3구를 새겼지만, 문수보살의 광배에는 화불 2구와 사자를 타고 있는 동자상을, 보현보살의 광배에는 화불과 코끼리를 타고 있는 동자상을 각각 새겨 넣었다. 이 삼존불을 만든 시기는 얼굴 표정과 전체 모습에서 조각승 상정 스님이 1755년에 조각한 양주 회암사 나무 불상과 많이 닮아 18세기 중반으로 보인다. 상체를 약간 앞으로 내민 구부정한 자세, 사각형의 얼굴과 신체 구성, 정수리와 머리 중앙에 뚜렷이 드러난 원통형과 반원 모양의 상투 매듭 구슬(髻珠), 폭이 넓고 단순한 옷주름 표현 등은 조선 시대 후기 불상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아랫도리를 덮고 길게 드리운 옷자락 끝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물방울처럼 이어지거나, 왼쪽 무릎 위에 드리운 옷자락을 연꽃잎 모양으로 마무리한 것은 상정 스님의 작품에 흔히 나타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남양주 흥국사 대웅보전 목조석가삼존불좌상 _ 조선 후기, 나무, 흥국사 대웅보전

 

흥국사에 모셔진 석가모니부처님과 두 분의 보살님

 

흥국사 대웅보전에는 삼존상인 석가모니부처님, 문수보살님, 보현보살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중앙의 석가모니부처님은 대의를 입은 채 무릎 위에 손을 올린 향마촉지인을 결하고 있으며 양옆의 보살님은 화려한 보관을 쓰고 대의를 입은 여래 형식의 착의에 연화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또한, 투조와 향각 기법을 제작한 대형의 목조 광배가 있는데 화불과 문수동자상, 보현동자상을 고부조로 조성하여 결합하였습니다. 18세기 중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남양주 흥국사 대웅보전 목조석가삼존불좌상

 

석가모니불

 

문수보살

 

보현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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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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