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028호_도기 연유인화문 항아리 일괄

기리여원 2020. 8. 7. 09:02

보물 제2028호 _ 도기 연유인화문 항아리 일괄 (陶器 鉛釉印花文 壺 一括) 

 

수   량 : 2점(大壺 1, 小壺 1)

지정일 : 2019.06.26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일정로 186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시   대 : 통일신라 8세기 추정

 

‘도기 연유인화문 항아리 일괄’은 통일신라 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대호(大壺)소호(小壺) 총 2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호와 소호는 제작 당시 외호(外壺)와 내호(內壺)의 용도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는지 불분명하나 유사한 형태와 문양, 제작기법을 보여주고 있어 같은 공방과 장인(匠人)에 의해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입자가 미세한 점토를 활용해 번조(燔造) 했고 유약은 산화납과 산화동을 섞어 녹색을 띠도록 만든 녹유계(綠釉系) 연유(鉛釉)이다. 구연부와 몸체 전반에 걸쳐 종류가 다른 인화문(印花文)을 찍었으며 문양대를 분할해서 시각적인 다양함을 추구하였다.

뼈항아리(骨壺) 계열의 통일신라 연유도기(鉛釉陶器) 항아리 중 가장 크고 문양소재가 화려하며, 통일신라시대 연유도기의 제작과정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비록 구연부와 바닥굽 등 일부 파손으로 인해 후대에 보수를 거쳤으나 동시기 도기와 비교할 때 조형적․기술적 측면에서 독보적이며, 예술적 가치와 희소성 측면에서도 8세기 통일신라 도기(陶器)를 대표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므로 보물로 지정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

 

보물 제2028호 _ 도기 연유인화문 항아리 일괄 (陶器 鉛釉印花文 壺 一括) , 대호(大壺 )

 

도장무늬로 화려하게 장식한 뼈항아리

 

큰 항아리와 작은 항아리 2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두 항아리의 용도를 생각해서 제작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유사한 형태와 문양, 제작 기법으로 보아 같은 장인(匠人)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몸통에 가로로 일곱 줄의 선을 돌려 긋고 그 사이를 다양한 종류의 도장 무늬(印花文)로 장식했습니다.

 

보물 제2028호 _ 도기 연유인화문 항아리 일괄 (陶器 鉛釉印花文 壺 一括), 소호(小壺 )

 

글 문화재청

'청허(淸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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