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04호 _ 고양흥국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高陽興國寺 木造阿彌陀如來坐像)
수 량 : 1軀
지정일 : 2001.09.17
소재지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흥국사길 82 (지축동)
시 대 : 18세기 초
흥국사 설법전에 모셔져 있는 자그마한 몸집의 아미타불이다.
불상은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큰 편이며, 앞으로 약간 움츠린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네모진 얼굴에는 수평으로 가늘게 그은 눈, 콧등이 둥근 큼직한 코, 가늘고 긴 입술에 희미한 미소가 표현되어 있어 단정하면서도 인자한 느낌을 준다. 따로 만들어 끼운 양 손은 엄지와 중지를 둥글게 맞대어 아미타불 특유의 손갖춤(수인)을 맺었다. 머리카락은 날카로운 나발(螺髮. 소라 껍데기처럼 꼬불꼬불 틀어 말린 머리카락)이며 살상투(肉髻 ; 인도 사람들이 머리카락을 올려 묶던 상투에서 유래했으며 부처의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함)도 그 경계가 불분명하다. 정수리와 이마 가운데에 있는 원통형과 반달 모양의 상투 매듭 구슬은 조선 후기 불상에 흔히 나타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몸 전체를 가린 옷자락도 폭이 넓은 옷주름으로 간결하게 처리하여 전체적으로 담대한 조형의지가 엿보인다. 뒷면에는 왼쪽 어깨에서 넘어온 옷자락이 길게 늘어져 있다. 이 불상만의 개성 있는 표현은 오른쪽 어깨의 옷자락을 물방울 모양으로 강조한 것과 왼쪽 무릎 위의 옷자락을 연꽃잎 모양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단정하고 인자한 얼굴 표정과 더불어 1713년 조각승 진열 스님이 만든 고양 상운사 나무 불상과 서로 통하므로 이 불상을 만든 시기는 대략 18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고양흥국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표지판
고양흥국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흥국사 미타전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758년(건륭 23년)에 조성되었다. 아미타는 서방정토극락세계의 주불로서 중생들을 극락세계로 인도하시는 부처님이다.
고양 흥국사 미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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