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 > _ 조석진(趙錫晉, 1853~1920, 황해도 옹진 출신), 대한제국 1907년, 비단에 엷은 색(絹本淡彩), 국립전주박물관
그릇과 과일 및 꽃가지
고동기와 함께 벼루, 향로, 무, 호박, 꽃가지 등을 그린 가리개이다. 진기한 청동기와 꽃병, 화분과 같은 그릇과 함께 문방구, 꽃, 과일과 채소 등을 배치한 그림을 기명절지도라고 한다. 이러한 그림은 청나라의 영향을 받아 18세기 후반부터 제작되었고, 18세기 장승업(張承業, 1843~1897)에 의해 크게 유행하게 되었다. 장승업의 제자인 조석진은 기명절지도의 사물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엷게 채색해 우아하면서도 담담한 분위기를 띤다. 가리개의 오른쪽 그림에는 국화를 좋아했던 중국의 시인 도잠(陶潛) 관련 시를 써넣어 서정적 정취를 강조했다.
<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 > _ 조석진(趙錫晉, 1853~1920, 황해도 옹진 출신)
2024.07.10, 국립전주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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