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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梧下) 이병규(李昞圭)의 <고궁일우>

기리여원 2024. 9. 10. 17:20

<고궁일우(古宮一隅) > _ 오하(梧下) 이병규(李昞圭, 1901~1974, 안성 출생), 1961, 캔버스에 유화 물감, 99×130cm, 유족(이종욱) 기증

 

오하(梧下) 이병규(李昞圭, 1901~1974, 안성 출생)

 

이병규는 경기도 안성 출생으로, 가와바타미술학교에서 기초를 닦은 후 도쿄미술학교 서양학과에서 수학(1921~26년)했다. 귀국 후, 1927년부터 양정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민족적 의식을 표방한 목일회(1934년) 및 목우회(1958년), 한국사실작가회(1969년)의 창립에 참여하며 사실주의 계열의 미술 발전에 기여했으며,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초대작가, 추천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작가는 일본 유학 시기에 습득한 자연주의 화풍을 바탕으로 주변의 인물, 온실의 식물, 설악산, 사찰 주변의 풍경을 날카롭게 관찰하고 그려나갔다. 싱그러운 식물의 줄기와 잎, 그 사이로 보이는 빛, 땅에 드리운 그림자 등 신록(新綠)의 계절을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녹색을 주색으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색체와 은은한 빛의 활용, 보색의 병치로 색의 선명함을 한층 강조하며 화면의 공간감과 조형성을 극대화하였다.

<고궁일우(古宮一隅) > _ 오하(梧下) 이병규(李昞圭, 1901~1974, 안성 출생)

 

2024.09.0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MMCA 기증작품전-1960-1970년대 구상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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