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김양기의 묵죽도(墨竹圖) (2018.11.29)

기리여원 2018. 11. 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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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죽도(墨竹圖) _ 김양기(金良驥, 생몰년 미상), 조선 19세기, 32.0×22.5cm, 종이에 먹


竹吾甚愛之(죽오심애지)

莫遺牛礪角(막유우려각)

牛礪尙可(우려상가)

牛鬪殘我竹(우투잔아죽)                             肯園(긍원)


대나무는 내가 매우 사랑한다.

대로 하여금 대나무에 뿔을 길게 하지 마라

뿔을 가는 것은 그래도 괜찮지만

소가 싸워서 내 대나무를 해칠라                      긍원



양기는 자가 천리(千里), 호가 긍원(肯園) · 낭곡(浪谷) 등이다. 김홍도의 아들인데, 구체적인 행적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우봉 조희룡과 같은 나이로 지기(知己)였다고 한다. 산수 · 화조 ·풍속화 등을 잘 그렸다. 그의 작품에는 속기(俗氣)가 없고, 중국의 작품을 모방한 경우에도 자기의 화흥(畵興)을 돋우어 자유롭게 가감함으로써 새로운 맛을 보탰다고 한다. 이 작품도 조그만 소품이지만, 그의 화흥이 엿보인다고 한다.



묵죽도(墨竹圖) _ 김양기(金良驥, 생몰년 미상), 조선 19세기, 32.0×22.5cm, 종이에 먹



묵죽도(墨竹圖) _ 김양기(金良驥, 생몰년 미상), 조선 19세기, 32.0×22.5cm, 종이에 먹



묵죽도(墨竹圖) _ 김양기(金良驥, 생몰년 미상), 조선 19세기, 32.0×22.5cm, 종이에 먹


글 서강대학교 박물관 전시자료, 손세기선생 기증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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