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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은초서유묵(冶隱草書遺墨) _ (전)길재(吉再, 1353~1419), 조선, 26.5×41.3cm, 종이에 먹
江南雨初歇(강남우초헐) 강남에 비가 갓 그쳐
山暗雲猶濕(산암운유습) 산색은 어둡고 구름도 여전히 짙은데
未可動歸橈(미가동귀요) 돌아가는 배를 띄울 수 없을 만큼
前溪風正急(전계풍정급) 앞강의 바람이 정말 거세네
冶隱(야은) 야은
<시를 남겨 고명부를 송별하다(留別顧明府)>
(당唐 대숙륜戴叔倫의 시, 탈초 및 번역 : 하영휘)
이 작품은 고려말 · 조선초의 성리학자로서, 이색 · 정몽주와 함께 고려말의 삼은(三隱)으로 일컫는 야은 길재의 초서유묵으로 전해오고 있다. 왼쪽 하단에 쓰인 '冶隱'이라는 호가 그 중요한 근거이다. 그러나 길재의 필체에 대한 비교 · 분석이 앞으로 더 필요해 보인다. 여하튼 이 [야은초서유묵 ]은 초서의 필세가 대단히 섬세하며 우아하고 부드럽다. 그리고 높은 품격을 지니고 있다.
야은초서유묵(冶隱草書遺墨) _ (전)길재(吉再, 1353~1419), 조선, 26.5×41.3cm, 종이에 먹
야은초서유묵(冶隱草書遺墨) _ (전)길재(吉再, 1353~1419), 조선, 26.5×41.3cm, 종이에 먹
글 서강대박물관 전시자료, 손세기선생 기증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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