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1490호_이성윤 초상(2019.05.29)

기리여원 2019. 5. 30. 09:01


보물 제1490호 _ 이성윤 초상 (李誠胤 肖像)


수    량 : 1점

지정일 : 2006.12.29

소재지 : 서울 종로구 효자로 12, 국립고궁박물관 (세종로,국립고궁박물관)

시   대 : 조선시대


李誠胤(1570-1620)이 光海君 5년(1613)에 衛聖功臣 2等에 錄勳될 때 하사받은 衛聖功臣像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되는 초상화이다. 光海君이 壬亂을 극복하고 즉위하는 데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주어진 光海君 5년(1613)의 衛聖功臣과 翼社功臣, 定運功臣, 亨難功臣은 1623년의 仁祖反正으로 광해군이 폐출되자 모두 削勳되고 功臣錄券과 功臣圖像도 국가에서 수거하여 소각했다. 그래서 광해군 때의 功臣像은 지금까지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어 그 실상이 미상인 채 거의 공백으로 남아있었다. 그런데 현재 후손가에는 위성공신 녹권과 이 초상화가 함께 전해지고 있다.

圖像은 17세기 초반의 가장 전형적인 功臣圖像의 모습으로서 團領을 입고 拱手한 뒤 交椅子에 半右向 정도로 앉은 모습이며, 바닥에는 화려한 彩氈을 깔고 두 발은 돗자리를 깐 木製 椅踏 위에 약간 八字形으로 벌린 모습이다. 衛聖功臣으로 따지면 2等의 功臣像이지만 宗室 어른일 뿐만 아니라 평소 높은 人品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기 때문인 듯, 전체적으로 金銀이 매우 화려하게 사용되고 石彩 眞彩도 매우 곱고 선명하며 描寫도 전체적으로 정교하고 치밀하여 17세기 초반의 功臣像 중에서도 매우 良質의 上品에 속하는 초상화라고 생각된다.

ㅇ 규격(세로x가로) : 178.4 x 106.35 cm(그림), 256.5 x 122.7 cm(전체)





보물 제1490호 _ 이성윤 초상 (李誠胤 肖像) , 1613년(광해군 5), 이건우 국립고궁박물관 기탁


1613년(광해군 5) 임진왜란 때 광해군을 호위했던 이성윤(李誠胤, 1570~1620)을 위성공신(衛聖功臣)에 임명하면서 그린 공신 초상화이다. 1623년(인조 1) 인조가 집권한 후 위성공신의 서훈이 취소되면서 초상화 또한 회수되어 불태워졌으나, 이성윤 초상과 교서 등은 가문에서 잘 간직하여 지금까지 전해진다











보물 제1490호 _ 이성윤 초상 (李誠胤 肖像)


글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_조선의 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