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1982호_김정희 필 서원교필결후

기리여원 2020. 8. 2. 18:17

보물 제1982호 _ 김정희 필 서원교필결후 (金正喜 筆 書員嶠筆訣後)

 

수   량 : 1첩

지정일 : 2018.06.27

소재지 : 서울특별시 성북구, 간송미술관

시   대 : 19세기 전반

 

김정희 필 서원교필결후’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조선 후기 서예가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쓴 『서결ㆍ전편』의 자서(自序)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비판한 글을 행서로 쓴 것이다. 김정희의 친필 원고이자 이광사의 서예 이론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면서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글씨를 연마하는 데 있어 금석문 고증의 필요성을 강조한 내용은 우리나라 서예이론 체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이는 김정희의 서론(書論) 가운데 핵심적인 내용이라는 점에서 주목되며, 추사체(秋史體)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행서는 조선 말기 서예를 대표할 만한 격조를 보여준다. 서첩에 수록된 3점의 수묵산수(水墨山水) 역시 김정희가 즐겨 그린 문인화(文人畵)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보물 제1982호 _ 김정희 필 서원교필결후 (金正喜 筆 書員嶠筆訣後) 1 · 2면

 

이광사의 서예 이론에 대한 김정희의 비판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이광사(李匡師, 1705~1777)의『서결(書訣)』서문을 비판하며 자신의 서예관을 밝힌 글입니다. 김정희는 법첩(法帖)중에 진위가 의심스럽거나 여러 차례 옮겨 새겨 원본과 멀어진 것이 많음을 지적했습니다. 고대 비석의 좋은 탑본을 서예 탐구의 올바른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글씨는 날까로운 느낌의 해서체로 썼습니다

 

보물 제1982호 _ 김정희 필 서원교필결후 (金正喜 筆 書員嶠筆訣後) 3 · 4면

 

 

보물 제1982호 _ 김정희 필 서원교필결후 (金正喜 筆 書員嶠筆訣後) 5 · 6면

 

2020.09.28. 글 문화재청

'청허(淸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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