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942호 _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華城 龍珠寺 大雄寶殿)
수량/면적 : 1동 / 98.90㎡
지정일 : 2017.08.14
소재지 :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 (송산동, 용주사)
시 대 : 조선시대
화성 용주사는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縣隆園)의 능침사찰(陵寢寺刹)로서 제사 시 물자를 준비하기 위한 조포사(造泡寺)이며, 능침을 수호하고 명복을 빌게 하는 원당사찰(願堂寺刹)이다.
용주사의 건립은 왕실의 공사발주, 관부로부터 재원조달, 계획부터 공사감독까지 관 주도로 이루어진 관영공사로서 1790년 2월 19일에 공사를 시작하여 4월 15일에 상량을 하고, 마무리 건축 공사를 진행하며 불상을 조성하고 9월 29일에 점안하여 불상을 봉안하였다. 공사 과정은 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현륭원의궤, 조선사찰사료 등 관련 사료를 통하여 공사내용, 공사재원, 공사집행 및 공사인력 등 공사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
용주사의 중심영역은 남북중심축 위에 대웅보전-천보루-삼문을 두고, 승당과 선당, 좌우 익랑을 똑같은 규모의 동일한 형태로 좌우 대칭되게 배치하였다. 용주사의 이와 같은 배치 및 공간구성은 창건 시 모습을 대체로 잘 유지하고 있으며, 조선 후기 능침사찰의 배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대웅보전은 용주사의 주불전으로 여러 번의 중수가 있었지만 외부 단청을 제외하고 초창 때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팔작지붕의 건물로 18세기 불전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장대석 기단과 원형주좌를 둔 방형초석, 지붕의 취두와 용두, 양성바름 등은 능침사찰로서 건물의 격을 보여준다. 공포의 구법과 초각수법은 초창시의 시대적 특성을 갖추고 있고, 불단과 닫집의 문양과 조각, 안초공과 귀한대 · 충량의 용조각, 단청 등도 건물과 조화를 이루며 불전을 장엄하고 있다. 대웅보전 건축의 도편수는 문언(文彦, 장흥 천관사 승려)이고, 단청 도편수는 민관(敏寬)으로 당대 최고의 승장들이 건축하였다.
이처럼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은 능침사찰의 주불전으로 권위와 격식, 시대성을 잘 간직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가치가 있다.
* 용주사 대웅보전은 2017.08.14일부로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35호에서 보물 제1942호로 승격되었습니다.
보물 제1942호 _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華城 龍珠寺 大雄寶殿)
1790년 창건 당시 지어진 정면3칸, 측면3칸인 석가모니 부처님과 약사여래 부처님,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아름다운 전각이다. 특히 내부에 봉안되어 있는 삼세여래후불탱화(三世如來後佛탱畵)는 조선 중기 최고의 화가였던 단원 김홍도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귀중한 성보문화재이다.
보물 제1942호 _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華城 龍珠寺 大雄寶殿)
보물 제1942호 _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華城 龍珠寺 大雄寶殿) 측면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華城 龍珠寺 大雄寶殿) 현판
보물 제1942호 _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華城 龍珠寺 大雄寶殿)
2020.02.08. 화성 용주사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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