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고(故) 이건희 기증 명품전, 보물 제2008호_'경선사'명 청동북

기리여원 2021. 8. 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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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008호 _ ‘경선사’명 청동북 (‘景禪寺’銘 金鼓)

 

수  량 : 1구

지정일 : 2018.11.27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사찰의 일상적 불교 의례에서 사용된 불교의식구(佛敎儀式具)의 한 종류인 청동북[金鼓]으로서, 측면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무인년(戊寅年)’인 1218년(고려 고종 5) 경 무관 6명이 발원해 경선사(景禪寺)에 봉안하기 위해 만든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표면에 4개의 굵고 가는 동심원을 둘렀고 중앙 당좌구(撞座區)에는 연꽃 씨를 새겼고, 그 주위를 16개의 연화문으로 돌려 장식했다. 그리고 북의 가장 바깥쪽 테두리에는 구름문양의 여의두문(如意頭文)을 새겨 전체적으로 매우 화려하고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이 청동북의 가장 큰 문화재적 의의는 고려시대 청동북 중 측면에 공명구가 뚫려 있는 사례 중 시기적으로 가장 앞선 작품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고려 청동북은 뒷면이 뚫려 있는 반자형(飯子形)이 주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측면에 공명구가 마련된 ‘경선사명 청동북’은 13세기 청동북 중 기년명이 있는 보기 드문 사례이자 독특한 제작기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려 금속공예품 연구에 있어서도 의미가 크다.

 

‘경선사’명 청동북 표지판

 

 

‘경선사’명 청동북 

 

 

‘경선사’명 청동북 

 

 

‘경선사’명 청동북 

 

 

‘경선사’명 청동북 

 

2021.07.27,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_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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