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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취생도(句曲吹笙圖)> _ 기야(箕埜) 이방운(李昉運, 1761~1815이후),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구곡산에서 들리는 생황소리
산뜻한 색채와 산속에서 고아한 삶을 즐기는 정취에 마음이 편해지는 그림이다. 이처럼 이방운의 그림은 필치가 부드럽고 색체가 맑다. 그림 위에 '구곡취생(句曲吹笙)'이라고 적혀 있는데, '구곡'은 중국 짱수성(江蘇省)의 구곡산이다.
구곡산은 도가를 대표하는 장소로 조선의 문인들은 구곡산에서의 은거를 익히 알고 있었다. 구름이 낮게 깔린 산속에서 계곡물 소리와 동자의 생황소리를 들으며 학이 노니는 정원을 내려다보는 풍요롭고 한가한 모습을 담은 그림에 계속 눈길이 가게 된다.
구곡산에서 들리는 생황 句曲吹笙
인문(印文) : 「기야(箕埜) (이방운의 호)」
<구곡취생도(句曲吹笙圖)> _ 기야(箕埜) 이방운(李昉運, 1761~1815이후)
2023.02.19,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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