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규(權鎭圭)의 <소녀 흉상>
_ 권진규(權鎭圭, 1922~1973, 함흥출생), 1964, 테라코타, 46.5(h)×21.8×20.6cm, 개인 소장 허영(虛榮)과 종교(宗敎)로 분식(粉飾)한 모델, 그 모델의 면피(面皮)를 나풀나풀 벗기면서 진흙을 발라야 한다. 두툼한 입술에서 욕정(欲情)을 도려내고 정화수(淨化水)로 뱀 같은 눈언저라를 닦아내야겠다..(중략)..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건칠(乾漆)을 되풀이 하면서 오늘도 봄을 기다린다. - 권진규, 예술적 산보 -노실의 천사를 작업하며 읊는 봄,봄, 조선일보, 1972년 3월 3일 2023. 04.18, 소마미술관_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