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김호득(金浩得, 1950 ~ . 대구 출생), 2018, 광목에 먹,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김호득(金浩得, 1950 ~ )은 활동 초기에 폭포, 계곡 등의 실경을 그림으로 옮겼으나, 1990년대부터 자연의 구체적인 형태를 없애고 추상적인 산수화를 제작하였다. 이후 공업용 안료, 철사 등 다양한 재료를 도입하고, 붓 대신 손가락을 사용하는 등의 기법적 실험을 거듭하면서 수묵화의 전통적인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노력을 지속하였다. 는 광목천에 수묵으로 그린 작품으로, 새로로 긴화면을 활용하여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를 수직의 강한 붓질로 형상화하였다. 또한 도끼로 찍은 것처럼 측필(側筆)을 사용하는 부벽준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폭포의 절벽을 기하학적인 형태로 제시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