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기증품 10

이건희 컬렉션, 해농(海儂) 백남순(白南舜)의 낙원

_ 해농(海儂) 백남순(白南舜, 1904~1994), 1936년경, 캔버스에 유채 : 8폭 병풍, 173×372cm 본 작품은 마치 서양의 아르카디아 전통과 동양의 무릉도원이나 무이구곡도의 전통을 결합한 것처럼 동서양의 도상이 혼합된 듯한 풍경화이다. 캔버스 천을 바탕으로 하되, 전통 병풍 형식으로 장황을 한 것도 이색적이다. 서양화를 공부한 1세대 한국 여류 화가 백남순이 소재, 기법, 동서양의 전통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남편 임용련과 파리에서 돌아온 후 평북 정주에 정착하여 제작한 백남순의 유일한 현존 작이다. _ 해농(海儂) 백남순(白南舜, 1904~1994) 2021.08.03, 국립현대미술관_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한국미술명작 '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보물 제1428호_분청사기 상감'정통 13년'명 묘지 및 분청사기 일괄

보물 제1428호 _ 분청사기 상감‘정통13년’명 묘지 및 분청사기 일괄 (粉靑沙器 象嵌‘正統十三年’銘 墓誌 및 粉靑沙器 一括) 수 량 : 일괄 (7점) 지정일 : 2005.01.22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조선 세종30년(1448) 정통(正統) 13년(세종 30년, 1448)의 연기(年紀)가 있는 장방형 기둥 모양에 둥근 구멍이 뚫려 있는 분청사기 묘지(墓誌) 1점 및 일괄로 나온 것으로 추정된 인화분청사기 6점(편구발1점, 대반1점, 소호2점, 접시2점)이다. 도자묘지(陶磁墓誌)는 조선시대부터 나타나는데, 조선 초기의 것은 극히 드물다. 도자로 만들어진 것 가운데 오래된 것에 속하는 이 묘지(墓誌)는 묘주(墓主)인 영인(令人) 이씨(李氏)..

문화재/보물 2021.08.07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보물 제523-3호_석보상절 권11

보물 제523-3호 _ 석보상절 권11 (釋譜詳節 卷十一) 수 량 : 1책 지정일 : 1970.12.30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조선 선조 이전 『석보상절』은 세종 28년(1446)에 소헌왕후가 죽자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종의 명으로 수양대군(후의 세조)이 김수온 등의 도움을 받아 석가의 가족과 그의 일대기를 기록하고 이를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석보상절 권11(釋譜詳節 卷十一)은 전기활자본의 복각본(한 번 새긴 책판을 그대로 본떠 다시 목판에 새겨 발행한 본)이다. 복각한 사실에 대해서는 연산군 1년(1495)에 성종의 명복을 빌기 위해 내탕금(內帑金:임금이 사사로이 쓰는 돈)으로 여러 가지 불교서적을 간행했는데, 그 중 『석보상절』 2..

문화재/보물 2021.08.04

이건희컬렉션, 보물 제780호_금동보살입상

보물 제780호 _ 금동보살입상 (金銅菩薩立像) 수 량 : 1구 지정일 : 1984.08.06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삼국시대 말~통일신라 초 7세기 전반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는 호암미술관에 있는 높이 28cm의 보살상으로으로 목의 일부는 수리하였고 오른손은 없어졌지만 조형미가 아름다운 금동보살상이다. 머리는 큼직하게 묶어 올렸고, 관(冠)의 일부와 그것을 끼운 자국이 남아있다.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으며,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와 있다. 신체는 발달한 가슴 잘록하고 유연한 허리, 늘씬한 하체 등으로 인하여 우아하고 세련된 조형성을 보인다. 옷은 물결무늬를 이루고, 하체의 옷은 얇아서 두 다리의 윤곽이 뚜렷하며 긴 타원형의 ..

문화재/보물 2021.08.03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보물 제779호_금동여래입상

보물 제779호 _ 금동여래입상 (金銅如來立像) 수 량 : 1구 지정일 : 1984.08.06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삼국시대 8세기 금동여래입상(金銅如來立像)은 호암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한 높이 25.4cm의 통일신라시대 불상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고 그 위로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묶음이 솟아있다. 둥근 얼굴에는 눈·코·입 등이 날카롭게 표현되어 근엄한 인상을 풍긴다. 옷은 양 어깨에 두껍게 걸쳐 입고 있으며 U자형으로 넓게 드러난 가슴 안에는 속옷이 표현되었다. 양 다리에 표현된 옷주름은 U자형으로 흐르면서 다리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손은 오른손을 손가락을 편 채 밖을 향하게 하고 왼..

문화재/보물 2021.08.03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보물 제643호_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보물 제643호 _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 수 량 : 1구 지정일 : 1978.12.07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삼국시대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은 현재 경기도 용인의 호암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높이 11.1㎝의 작은 금동불이다. 머리에는 산봉우리 모양의 삼산관(三山冠)을 쓰고 있는데, 봉우리가 거의 동일선상에 있어서 주목된다. 머리카락은 2가닥으로 길게 늘어져 양 어깨를 덮고 있으며 얼굴은 몸에 비해 큰 편으로 고개를 약간 숙인 채 미소를 머금고 있다. 목 부분이 표현되지 않아 약간은 투박한 느낌을 주고 있다. 상체에는 옷을 걸치고 있지 않으며 치마가 가슴 부근까지 올라와 있다. 옷자락은 굵은 주름..

문화재/보물 2021.08.03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국보 제243호 _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1

국보 제243호 _ 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1 (初雕本 顯揚聖敎論 卷十一) 수 량 : 1권 1축 지정일 : 1988.12.28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고려시대(11세기) 인도 무착보살이 지은 글을 당나라 현장이 번역하여 천자문의 순서대로 20권을 수록한 책으로, 고려대장경 가운데 처음 만든 본의 하나이다. 『현양성교론』은 줄여서 『현양론』이라고 하며, 또는 『광포중의론』이라고도 하는데 법상종의 논(論) 가운데 하나로 『유가사지론』에서 중요한 내용을 드러내기 위해 쓰여진 것이다. 권11은 그 가운데 척(尺)자의 함에 들어 있는 것이 전래된 것으로, 가로 46.5㎝, 세로 28.6㎝이며 종이질은 닥나무종이이다. 처음 새겨진 이 본은 11세기에 간행..

문화재/국보 2021.07.31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국보 제241호_초조본 대반야바라빌다경 권249

국보 제241호 _ 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 권249 (初雕本 大般若波羅蜜多經 卷二百四十九) 수 량 : 1권1축 지정일 : 1988.06.16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고려 현종 연간 대반야바라밀다경은 줄여서 ‘대반야경’, ‘반야경’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존재물 자체에는 실체가 없으므로 집착하는 마음을 갖지 말라는 공(空)사상을 기본사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반야심경’이라고 부르며 종파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읽고 외우는 경전이다. 이 책은 고려 현종 때(재위 1011∼1031) 부처님의 힘으로 거란의 침입을 극복하고자 만든 초조대장경 가운데 하나로, 당나라의 현장(玄장)이 번역한 대반야경 600권 가운데 권 제249이다. 닥종이..

문화재/국보 2021.07.31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보물 제1414호_봉업사명 청동 향로

보물 제1414호 _ 봉업사명 청동 향로 (奉業寺銘 靑銅 香爐) 수 량 : 1점 지정일 : 2004.08.31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고려시대(13세기) 경기도 안성의 고려시대 절터인 봉업사지 출토로 전해지는 대형의 이 향로는 몸체[노신(爐身)]와 덮개[개부(蓋部)], 그리고 기대(器臺) 부분에 삼족(三足)의 받침을 지닌 특수한 형태이다. 몸체 구연부의 넓은 전을 지닌 고려시대 향완보다 좀더 앞선 시기에 만들어진 형태로 추정된다. 향로의 중간 부분은 고려시대의 향완과 비슷한 형태를 보여주며 보주(寶珠)가 달린 뚜껑이나 세발이 달린 원형의 대좌는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비례감과 장중하고 아름다운 형태를 구성한다. 덮개부의 불꽃형상 보주는 사리기에..

문화재/보물 2021.07.31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보물 제1390호_백자 청화동정추월문 항아리

보물 제1390호 _ 백자 청화동정추월문 항아리 (白磁 靑畵洞庭秋月文 壺) 수 량 : 1점 지정일 : 2003.12.30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조선시대(18세기) 백자청화동정추월문 항아리는 원통형의 듬직한 몸체에 입이 크게 벌어진 병으로, 떡메처럼 생겼다 하여 속칭 ‘떡메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병은 꽃을 꽂는 화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조선시대에 소수 제작되었으나 현재 전하는 예는 매우 드물다. 표면에는 발색이 좋은 청화안료로 몸통 전체에 산수화를 시원스럽게 펼쳐 그렸는데, 한 면에는 절벽 위에 세워진 누각과 깃발을 묘사하고, 그 좌측으로는 하늘의 둥근 달과 멀리 삼산봉(三山峰)을 배경으로 근경에 선유경(船遊景)과 배가 정박해 있..

문화재/보물 202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