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해농(海儂) 백남순(白南舜, 1904~1994), 1936년경, 캔버스에 유채 : 8폭 병풍, 173×372cm 본 작품은 마치 서양의 아르카디아 전통과 동양의 무릉도원이나 무이구곡도의 전통을 결합한 것처럼 동서양의 도상이 혼합된 듯한 풍경화이다. 캔버스 천을 바탕으로 하되, 전통 병풍 형식으로 장황을 한 것도 이색적이다. 서양화를 공부한 1세대 한국 여류 화가 백남순이 소재, 기법, 동서양의 전통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남편 임용련과 파리에서 돌아온 후 평북 정주에 정착하여 제작한 백남순의 유일한 현존 작이다. _ 해농(海儂) 백남순(白南舜, 1904~1994) 2021.08.03, 국립현대미술관_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한국미술명작 '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