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화가 3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李仲燮)의 현해탄

_ 이중섭(李仲燮, 1916~1956), 1954, 종이에 유채 · 연필 · 크레파스, 26.4×14cm 일본에 있는 부인과 두 아들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싶은 이중섭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작품이다. 그림의 삶의 전부였던 이중섭에게 가족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주는 힘의 원천이었다. 이중섭의 부인과 두 아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한국에 홀로 남아 가족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그 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_ 이중섭(李仲燮, 1916~1956) 2021.11.19.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글 전시안내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李仲燮)의 섶섬이 보이는 풍경

_ 이중섭(李仲燮, 1916~1956), 1951, 패널에 유채, 32.8×58cm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미술관 기증 작품 12점 중에 대표적인 작품이 이다. 이 작품은 1951년 이중섭이 한국전쟁으로 인해 가족을 데리고 서귀포로 피난 왔을 때 그린 작품이다. 서귀포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작품은 현재의 이중섭 미술관 인근에서 그린 작품이다. 작품의 구도가 주민들의 증언을 뒷받침해 준다. 이 작품이 서귀포를 떠난 지 70년 만에 서귀포의 품에 안기게 되어 이중섭의 아련한 서귀포 추억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이 작품은 약간 부감법이 적용된 평원시의 구도로 그려졌다. 전체적인 색조를 황톳빛으로 처리하여 차분하고 전쟁의 참화를 겪었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평화로운 서귀포 마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초가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