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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호 남계우 3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의 <모란과 나비>

<모란과 나비>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1811~1890) ,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두 폭 족자가 한 쌍을 이루는 대련(對聯) 작품 중 오른쪽 그림이다. 흰색과 붉은색 모란이 화면 왼쪽 중간에 대각선으로 배치되어 있다. 모란은 위에서 본 모습과 아래에서 본 모습으로 다채롭게 표현되었으며, 이파리 표현은 색의 농담을 조절하여 앞뒷면을 구분했다. 제비나비와 배추흰나비는 19세기 박물지와 백과사전류의 영향으로 실제 나비와 흡사하게 묘사되었다. 그러나 나비는 화보에 보이는 정형화돤 몇 가지 동작으로 그려졌다. "저녘에는 하늘의 향기가 옷깃을 적시는 듯하고, 아침에는 천하의 미녀가 술 취한 듯 붉네." (이는) 당나라 중서사인 이정봉(李正封)의 「모란시(牧丹詩) 」이다. 스..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의 <등나무와 나비(花蝶圖)>

<등나무와 나비(花蝶圖)>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1811~1890) ,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두 폭이 한 쌍으로 이루어진 대련(對聯) 작품의 왼쪽 그림이다. 등(藤)나무와 나비, 나방, 매미가 묘사되었다. 등은 19세기부터 그려진 소재로, 실제 등나무 줄기가 왼쪽으로 감으면서 올라가는데, 그림 속 등나무 줄기도 이와 일치하게 왼쪽으로 율동감 있게 감겨 올라간다. 나무에 매달린 참매미 몸통에 흰색과 노란색 무늬가 있는 점과 호랑나비 날개 표현은 실물과 흡사하며, 나방이 날아오를 때 아래나 옆으로 향하는 동작도 잘 표현되었다. 등나무 꽃은 비록 충분히 아름다운 자태는 없으나, 향기는 나비를 끌어들일 만하고, 그늘은 여름 매미를 가려줄 만하다. 고상한 향기와 아취는 스..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의 <고양이와 나비,개>

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1811~1890) , 조선 19세기, 비단에 색(絹本彩色)오른쪽 그림은 등이 검고 배는 하얀 고양이가 배추흰나비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며, 왼쪽 그림은 등이 보이고 앉은 개가 입을 벌린 채 왼쪽 위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고양이는 수염으로 주변의 물체 등을 감지하는데, 그림 속 고양이도 나비를 향해 수염을 치켜세운 모습이다. 고양이의 검은 등은 전체적으로 검은색으로 물들인 뒤 그 위에 먹으로 털을 한 올 한 올 덧그렸다. 고양이와 나비를 함께 그린 그림을 '묘접도( 猫蝶圖)'라고 하는데, 대게 장수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려졌다 2024.04.27, 국립중앙박물관_옛 그림 속 꽃과 나비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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