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영 작품 2

석운(石雲) 정은영(鄭恩泳)의 <모란과 나비>, <추정(秋情)>

_ 석운(石雲) 정은영(鄭恩泳, 1930~1990), 1980년대 전반, 종이에 색, 66×62.3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모란과 나비를 함께 그린 그림은 부유하고 풍요로운 삶을 의미하여 조선시대부터 선물용이나 집안을 장식하는 용도로 애호되었다. 석운(石雲) 정운영(鄭恩泳)은 부친인 석하(石下) 정진철(1908~1967)의 영향으로 나비를 소재로 삼은 여러 작품을 제작했다. 나비 한 마리를 그리는 데도 치밀하게 관찰하고 5~6시간을 소용하여 털 하나까지 세밀하게 표현한다는 작가의 언급처럼 섬세하고 꼼꼼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동산방화랑은 다수의 정은영 개인전을 개최하고, 일지(一池) 유지원, 운정(云汀) 김흥종과 함께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잇고 발전시킨 3인의 작품을 조명하는 《제3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