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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림 화가 4

이건희컬렉션, 최영림(崔英林)의 <모자(母子)>

<모자(母子)>_  최영림(崔榮林, 1916~1985, 평양), 1975, 캔버스에 유화 물감, 흙, 52.5×45.6cm, 이건희컬렉션 최영림(崔榮林, 1916~1985, 평양) 최영림은 평양 출생으로, 평양 광성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 제14회 조선미술전람회(1935년)에 유화로 입선하며 주목을 받았다. 1938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다이헤이요미술학교에서 수학(1938~40년)했다. 순수한 창작활동을 강조한 창작미술협회 결성(1957년)과 구상전 창립(1967년)에 참여했고, 이화여자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작가는 홤녕에 가족이나 모자상을 등장시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여성을 우리 산천을 지켜온 생명력이자 원동력으로 삼고, 원초적 여성상을 강조하기 위해 나부로 표현했다. 작가에..

이건희컬렉션, 최영림(崔英林)의 <만상(滿想)>

<만상(滿想)>_  최영림(崔榮林, 1916~1985, 평양), 1975, 캔버스에 유화 물감, 흙, 191×191cm, 이건희컬렉션 전통 혼례복을 입은 여인이 가운데에 그려져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의 형상과 사물 등이 어지러이 혼재되어 있다. 여인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있어 제목처럼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처럼 보인다. 어떤 민담이나 전설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듯 보이는 이러한 도상은 같은 해에 비슷한 이미지로 여러 차례 제작되었다. 1960대 후반에 이르러 작가는 모래와 흙을 화면에 첨가하여 독특한 마티에르를 만들고, 민담이나 전설, 설화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했다. 흙모래를 발라 구현한 토속적인 화면 질감, 해학적인 표현, 자유로운 형상 등은 이 시기 작품의 특징이다.<만상(滿想)>_  최영..

촤영림(崔英林)의 호랑이이야기

_ 최영림(崔榮林, 1916~1985), 1968년, 캔버스에 유채, 토분, 국립현대미술관 호랑이이야기 최영림은 토속적이고 동화적인 작품으로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던 한국의 현대작가로, 는 전래의 민담이나 설화를 주제로 삼았던 1960년대 후반의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사로잡힌 호랑이는 구전설화 속 곶감을 무서워했던 어리석은 호랑이 이미지를 계승한 것으로, 캔버스에 발린 흙과 원색적인 색채는 향토적인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냈다. 동산에서 뛰노는 벌거벗은 여인과 아이들은 풍요로움과 순수함을 상징한다. 기존 민화나 설화에서 그려졌던 호랑이의 해학적인 이미지가 낙원을 추구했던 현대인의 감성으로 재탄생된 작품이다. 2018.01.27, 국립중앙박물관_동아시아 호랑이 미술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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