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성광여래도 2

부산 안적사 치성광여래도

부산 안적사 치성광여래도(釜山 安寂寺 熾盛廣如來圖) _ 조선 1874년 조성, 도난일 미상 안적사 치성광여래도는 도난 시 그림틀에서 그림을 잘라 내면서 그림의 상하좌우가 크게 훼손되었다. 화기도 훼손되었는데, 원 소장처를 은닉하기 위하여 화기의 아래 부분을 의도적으로 잘라 하단 2~3글자를 확인할 수 없다. 현재 안적사에는 이 그림과 같이 1874년에 영운(永雲)이 그린 아미타극락회상도가 전한다. 두 그림의 본존은 같은 분이라 할 만큼 비슷하고, 화면을 가득 채운 구름 등의 표현방식이 유사하다. 화면 중앙에는 금륜을 든 치성광여래가 자리하고 그 좌우에는 일광 · 월광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치성광여래의 좌우 위에는 칠여래와 남극도인이 있고 아래에는 칠원성군 등의 관복을 입고 홀을 든 성중들을 그렸다 부산 ..

평양 법운암 치성광여래도

평양 법운암 치성광여래도(平壤 法雲庵 熾盛光如來圖) _ 일제강점기 1935년 조성, 도난일 미상 2018년에 일본으로부터 환수된 치성광여래도이다. 화면 중앙에 금륜(金輪0을 든 치성광여래와 협시인 일광 · 월광보살을 좌우에 표현하였다. 삼존 주변에는 북두칠성을 여래로 표현한 칠성여래, 도교신의 형태로 표현한 칠원성군과 남극도인, 삼태육성, 별자리를 대표하는 28수 등이 표현되었다. 화기를 통해 평양 만경대에 위치한 법운암에 봉안되었던 볼화임을 알 수 있다. 법운암은 평양의 대표 사찰로 현재까지 법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 불화는 1935년에 조성되었으며, 근대기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한 예운 상규(禮雲尙奎)가 수화승으로 참여하였다. 상규가 조성한 마지막 불화는 표충사 삼세불회도(1930)로 알려져 있었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