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서울특별시

추사 최후의 필적,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3호_봉은사 판전 현판

기리여원 2021. 7. 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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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3호 _ 봉은사 판전 현판 (奉恩寺 板殿 懸板)

 

수   량 : 1点

지정일 : 1992.12.31

소재지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삼성동, 봉은사)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이며,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말년 작품으로 「71과병중작」이라고 새겨져 있다.

 

김정희는 북학파의 일인자인 박제가의 제자이다. 청나라 고증학의 영향을 받아 금석학을 연구하였으며, 뛰어난 예술가로 추사체를 만들었고 문인화의 대가였다. 김정희는 순조 9년(1809)에 생원이 되고, 순조 19년(1819)에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고증학을 우리나라에 도입하였다.

 

전해오기로는 그가 「71과병중작」이란 글씨를 쓴 3일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 죽은 해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봉은사 판전 현판 표지판

 

 

봉은사 판전 현판 _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 181×77cm, 봉은사 소장

 

판전(板殿) : 추사 최후의 필적

(板殿 : 秋史最後筆跡 )

 

흔히 불교 경판(經板)을 보관하는 곳을 대장각·장경각이라 하는데 서울 강남의 봉은사(奉恩寺)만은 '판전'이라 한다. 이 건물은 1856년 남호 영기(南湖 永奇)가 『화엄경수소연의(華嚴經隨蔬演意)』 삼천여 판목을 조성하고 이를 봉안하기 위해 지었다. 그때 남호의 부탁으로 추사가 편액을 썼는데 말미에 "칠십일과 병중에 씀[七十一果 病中作]" 이라 했다. 추사가 세상을 뜨기 3일 전에 썼다고 전하는데, 한 점의 속된 기운이 없는 글씨이다.

 

봉은사 판전 현판 _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 181×77cm, 봉은사 소장

 

七十一果 病中作(칠십일과 병중작) 

 

71세 과천 늙은이가 병중에 쓰다.

'果' 자는 김정희가 과천에 머물던 때의 별호(別號)인 과로(果老)·과옹(果翁)을 의미한다.

 

2021.07.04.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글 문화재청, 추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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