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비지정문화재

청양 모덕사 최익현초상화

기리여원 2023. 9. 2. 12:53

청양 모덕사 최익현초상화(靑陽 慕德祠 崔益鉉肖像畵) 

 

면암 최익현 선생의 초상화이다. 본래 원본이 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분실되어 당시 정산 현감으로 재임중이던 채용신이 면암의 장남 최영조의 요청에 의해 1909년 10월 다시 옮겨 그린 초상화이다. 단령을 갖춰 입고, 화문석을 깔고 바닥 위에 표범 가죽을 깔아 놓은 의자에 앉에있는 전형적인 관복입은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우측 상단에 '유명조선국면암최선생칠 십삼세상(有明朝鮮國勉菴崔先生七十三歲像)'이라는 묵서가 있다. 품이 넉넉한 단령에는 고종년간에 개정된 당상문관용 쌍학문 흉배를 붙이고 정2품 삽금대를 가슴 위에 올려 착용하고 곤을 모은 상태에서 정면을 응시하고 았다. 왼쪽 무릎아래로 호패가 늘어져 있고 화문석 위에 목화를 신고 있는 모습이다. 얼굴의 표현은 주름과 흰 머리, 수염 등을 자세히 그려 놓았다. 그림에서는 선생의 충절과 기상이 느껴진다. 면암의 초상화는 여러 점이 남아 있는데, 이 그림은 관복을 입은 모덕사본이고, 사냥용 겨울 털모자를 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1905, 보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채산사본등이 있으며채산사본은 모덕사본을 1923년에 이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양 모덕사 최익현초상화

 

2023.09.01, 청양군 대치면,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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