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궁 현판(慶運宮 縣板) _ 고종 어필, 대한제국, 1905년(광무 9) 고종이 경운궁(현 덕수궁)으로 환궁 당시 임시 정전으로 사용했던 즉조당(卽祚堂)에 걸었던 현판이다. '경사스러운 운수가 가득한 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구름 모양 봉을 갖춘 테두리에 칠보(七寶) 무늬를 장식한 뒤 바탕은 옻칠로 검게 마감했고 글씨는 금박을 붙였다. 위계가 높은 현판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현판 테두리에 어필을 보호하기 위해 씌웠던 사롱(紗籠)을 고정했던 흔적이 보인다. 2022.05.22, 국립고궁박물관_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현판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