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서울대 규장각 10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계초존안>

_ 내각(內閣) 기록국(記錄局) 편(編), 1894년(고종 31), 필사본, 30.5×29.7cm,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서울대 규장각 『계초존안 』은 의정부 기록국에서 1894년 음력 7월 ~11월 사이에 받은 보고서를 엮은 문건이다. 각도 감사와 찰리사, 안핵사 등의 보고서에 동학농민군의 동태를 비롯한 각 지방의 상황과 이에 대해 관리들이 대처한 내용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전라감사 김학진(金鶴鎭)은 1894년 8월 1일자 장본(狀本)에서 전주 민인들이 연명으로 올린 소장을 인용하였는데, 소장 내용 중에는 세금의 면제와 유예, 보세 · 잡세의 혁파, 신규 조세의 폐지 등의 요구가 확인된다. 이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당시 민인의 소박한 바람을 엿볼 수 있다  2024.06.07.금요일, 서울대학교 규..

문화재/고문서 2024.06.30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향약절목>

_ 제천현(堤川縣) 편(編), 1894년(고종 31), 1책, 필사본, 29.7×20.4cm,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향약절목 』은 1894년 충청도 제천군 8개 면에서 실시된 향약 문건이다. 동학농민군에 대비하기 위하여 실시된 향약의 하나로 시행된 것이다. 내용은 서문과 범례, 조목, 그리고 잘목 상단에 1905년에 추기된 임원좌목(任員座目)으로 구성되어 있다. 7개 조목 중에서도 특히 두 번째 환난상구(患難相救)에서는 급박할 때 각통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약장(約長)이 자세히 조사하여 도적을 처벌하는 법으로 처리하고 혹시 숨겨둔다면 즉시 면약장을 고발하여 관가에서 면약장과 통수(統首)를 별도로 엄벌하기로 정하였다. 농민군에 대항하기 위해 향촌 지배층이 기존의 향약을 활용하여 민인을 단속하고 동원하는 모습..

문화재/고문서 2024.06.22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변례집요

_ 예조(禮曺) 전객사(典客司) 편(編), 1841년(헌종 7)이후, 18권 18책, 필사본, 33.8×24.6cm,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임진왜란 이후 조선과 일본 사이의 *교린(交隣) 관계를 기록한 책이다. 기록한 시기는 1598년(선조 31)부터 1841년(헌종 7)까지인데, 각 권마다 다른 항목에 대하여 연대순으로 기술하였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과의 국교가 재개되까지의 전말, 일본인의 부당한 행위 사례, 표류민 처리문제, 일본과 맺은 여러 약정(約定), 일본과의 무역 관계  등 다양한 대외문제에 대한 사실을 정리하였다. 통신사에 대해서는 권18의 신사(信使) · 도해(渡海)항목에서 다루었다. 임진왜란 이후 250여 년에 걸친 조선과 일본의 교섭 경위가 항목별로 분류되어 기술되고 있기 때문에 조선시..

문화재/고문서 2024.06.13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수사일록

隨槎日錄), 복제본> _ 홍경해(洪景海) 저(著), 1748년(영조 24) 이후, 2책, 필사본, 24×15.5cm,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747년(영조 23) 11월부터 1748년 7월까지 자제군관(子第軍官)의 자격으로 조선통신사를 따라 일본을 다녀 온 홍경해의 일본방문기이다. 건(乾) · 곤(坤) 2책으로 되어 있는데, 앞머리에 통신사의 인원수와 파견 경위, 저자인 홍경해가 정사(正使)를 수행하게 된 일 등이 적혀 있다. 일기 형시의 수사일록( 隨槎日錄)에는 통신사의 여정을 매일 기록하면서 장소 · 거리 · 날씨 · 풍향 · 출발 시각 등을 밝혀 놓았다. 이 책에 따르면 통신사는 3척의 배를 타고 갔고 총인원은 472명에 달했다. 1747년(영조 23) 11월에 출발하여 이듬해 2월에 대마도(對馬島..

문화재/고문서 2024.06.12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통신사등록

_ 예조(禮曺) 전객사(典客司) 편(編), 1641년(인조 19)~1811년(순조 11), 12책, 필사본, 41.8×26.6cm,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641년(인조 19)부터 1811년(순조 11)까지 조선에서 일본에 보낸 통신사(通信使)에 관한 기록들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예조의 속아문(屬衙門) 중 사신(使臣)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전객사(典客司)에서 편찬하였다. 조선후기 통신사는 1811년까지 모두 12차례 파견되었다. 처음에는 임진왜란 당시 포로로 끌려간 조선인들의 송환이 통신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다. 17세기 중반 이후부터는 일본 막부(幕府) 장군(將軍)의 세습을 축하하는 사절단으로 통신사가 파견되었다. 『통신사등록 』을 통해 파견 사유 발생 시점부터 통신사 일행이 조선으로 귀환한 이후..

문화재/고문서 2024.06.11

흥선대원군효유(興宣大院君曉諭)

_  흥선대원군효유(興宣大院君), 1894년(고종 31), 1장(張), 필사본, 51×285cm, 서울대 규장각 『흥선대원군효유 』는 1894년 9월 흥선대원군이 동학농민군에게 훈유한 문서이다. 대원군은 모두들 동도라 칭하는 자들이 난민(亂民)이니 토벌하여 죽여 마땅한 존재라고 하지만, 국가에서 기회를 줄 때 무기를 놓고 귀화한다면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고 농민군을 회유하였다. 동학농민군을 '난민', 즉 반란을 일으킨 백성으로 인식했던 당시 지배층의 태도가 분명히 드러난다. * 효유(曉諭) : 잘 알아듣도록 타이름. 2024.06.07, 서울대학교 규장각_우리의 기록, 인류의 기억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의 <경세정운도설>

_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 1646~1715) 저, 18세기 초 3장, 필사본, 44.4×56.0cm, 서울대규장각 조선후기 학자인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 1646~1715) 이 당대 양명학(陽明學)의 석학(碩學)이었던 하곡(霞谷) 정제두(鄭齊斗, 1648~1736)에게 쓴 친필 편지이다. 최석정은 1678년(숙종 4)에 훈민정음과 운학(韻學)에 대한 연구서인 『경세정운도설 』을 저술했다. 이는 『훈몽자회(訓蒙字會) 』를 펴낸 최세진(崔世珍)의 어학 연구 이후에 등장한 최초의 본격적인 어학 이론서이다. 책의 내용에 대해 정제두와 논의한 내용이 편지에 담겨 있다. 총 3장으로, 처음 두 장은 초성(初聲), 중성(中聲), 종성(終聲), 운섭(韻攝) 등에 대한 것이다..

문화재/고문서 2023.03.18

이수광(李睟光)의 지봉유설(芝峯類說)

_ 이수광(李睟光) 편저(編著), 17세기 이후, 20권 10책, 목판본, 30.1×19.7cm 조선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지봉 이수광(李睟光, 1563~1628)이 편찬한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중국 고대의 육경(六經)에서 근세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에서 교훈이 될 만한 내용을 뽑아서 분류 · 편찬한 것이다. 본문은 25개 부분 182개 항목 3,435 조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7 「문자부(文字部) 」의 '문의(文義), 자의(字義), 자음(字音)', 권16 「어언부(語言部) 」의 '잡설(雜說), 속언(俗諺). 방언(方言), 오류(誤謬), 해학(諧謔)', 권18 「기예부(技藝部) 」의 '서(書)' 부분에 국어학 관련 기술이 있다. 이 중 「기예부 」의 '서'에서는 훈민..

문화재/고문서 2023.02.20

언해도상동문선습(동몽선습)

_ 박영진(朴永鎭) 편, 권세진(權世鎭) 교정(校正), 1915년, 1책, 목판본, 27.0×19.2cm 『동몽선습 』은 16세기 성리학자 박세무(朴世茂, 1487~1554)가 지은 아동 교육 교재로, 한글 번역이 첨가된 『동몽선습언해(童蒙先習諺解) 』가 조선후기에 널리 통용되었다. 전시 자료는 여타 언해본과 내용은 거의 비슷하지난 그림이 추가된 접이 색다르다. 언해문 오른쪽에는 구두점을 찍었는데, 이는 현재의 띄어쓰기 방식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원래 『동몽선습 』에는 중궁의 역사(삼황오제 三皇五帝~명나라)와 우리나라 역사(단군~고려시대)가 약술되어 있었으나, 식민지기 상황 속에서 한국사 부분은 모두 누락되었다. 2023.02.08, 서울대학교규장각_바른소리, 큰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문화재/고문서 2023.02.19

최세진(崔世珍)의 <훈몽자회(訓蒙字會)>

표지판 _ 최세진(崔世珍), 1613년(광해군 5), 3권 1책, 목판본, 39.9×24.8cm 조선전기 어문학자 최세진(崔世珍, 1468~1542)이 어린이들의 한자 학습을 위하여 지은 교재이다. 당시 널리 사용되던 『천자문(千字文) 』과 『유합(類合) 』에는 추상적인 한자가 많음을 비판하고 구체적인 사물을 나타내는 한자 3,600자를 수록한다고 밝혔다. 본문에 수록된 풍부한 어휘와 한자음은 물론이고, 권두(券頭)의 범례에 나오는 한글에 대한 간단한 해설은 국어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 범례의 '언문자모(諺文字母)'는 훈민정음의 자모 체계에서 '-ㅇ'이 빠진 초성 16자, 중성 11자의 체계를 보이며, 각각의 음가와 용례도 소개하고 잇다. 'ㄱ 其役', 'ㄴ 尼隱' 등이 그 예인데, 이는 후대에 각 ..

문화재/고문서 2023.02.17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