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규장각 4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의 <경세정운도설>

_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 1646~1715) 저, 18세기 초 3장, 필사본, 44.4×56.0cm, 서울대규장각 조선후기 학자인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 1646~1715) 이 당대 양명학(陽明學)의 석학(碩學)이었던 하곡(霞谷) 정제두(鄭齊斗, 1648~1736)에게 쓴 친필 편지이다. 최석정은 1678년(숙종 4)에 훈민정음과 운학(韻學)에 대한 연구서인 『경세정운도설 』을 저술했다. 이는 『훈몽자회(訓蒙字會) 』를 펴낸 최세진(崔世珍)의 어학 연구 이후에 등장한 최초의 본격적인 어학 이론서이다. 책의 내용에 대해 정제두와 논의한 내용이 편지에 담겨 있다. 총 3장으로, 처음 두 장은 초성(初聲), 중성(中聲), 종성(終聲), 운섭(韻攝) 등에 대한 것이다..

문화재/고문서 2023.03.18

이수광(李睟光)의 지봉유설(芝峯類說)

_ 이수광(李睟光) 편저(編著), 17세기 이후, 20권 10책, 목판본, 30.1×19.7cm 조선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지봉 이수광(李睟光, 1563~1628)이 편찬한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중국 고대의 육경(六經)에서 근세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에서 교훈이 될 만한 내용을 뽑아서 분류 · 편찬한 것이다. 본문은 25개 부분 182개 항목 3,435 조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7 「문자부(文字部) 」의 '문의(文義), 자의(字義), 자음(字音)', 권16 「어언부(語言部) 」의 '잡설(雜說), 속언(俗諺). 방언(方言), 오류(誤謬), 해학(諧謔)', 권18 「기예부(技藝部) 」의 '서(書)' 부분에 국어학 관련 기술이 있다. 이 중 「기예부 」의 '서'에서는 훈민..

문화재/고문서 2023.02.20

언해도상동문선습(동몽선습)

_ 박영진(朴永鎭) 편, 권세진(權世鎭) 교정(校正), 1915년, 1책, 목판본, 27.0×19.2cm 『동몽선습 』은 16세기 성리학자 박세무(朴世茂, 1487~1554)가 지은 아동 교육 교재로, 한글 번역이 첨가된 『동몽선습언해(童蒙先習諺解) 』가 조선후기에 널리 통용되었다. 전시 자료는 여타 언해본과 내용은 거의 비슷하지난 그림이 추가된 접이 색다르다. 언해문 오른쪽에는 구두점을 찍었는데, 이는 현재의 띄어쓰기 방식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원래 『동몽선습 』에는 중궁의 역사(삼황오제 三皇五帝~명나라)와 우리나라 역사(단군~고려시대)가 약술되어 있었으나, 식민지기 상황 속에서 한국사 부분은 모두 누락되었다. 2023.02.08, 서울대학교규장각_바른소리, 큰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문화재/고문서 2023.02.19

최세진(崔世珍)의 <훈몽자회(訓蒙字會)>

표지판 _ 최세진(崔世珍), 1613년(광해군 5), 3권 1책, 목판본, 39.9×24.8cm 조선전기 어문학자 최세진(崔世珍, 1468~1542)이 어린이들의 한자 학습을 위하여 지은 교재이다. 당시 널리 사용되던 『천자문(千字文) 』과 『유합(類合) 』에는 추상적인 한자가 많음을 비판하고 구체적인 사물을 나타내는 한자 3,600자를 수록한다고 밝혔다. 본문에 수록된 풍부한 어휘와 한자음은 물론이고, 권두(券頭)의 범례에 나오는 한글에 대한 간단한 해설은 국어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 범례의 '언문자모(諺文字母)'는 훈민정음의 자모 체계에서 '-ㅇ'이 빠진 초성 16자, 중성 11자의 체계를 보이며, 각각의 음가와 용례도 소개하고 잇다. 'ㄱ 其役', 'ㄴ 尼隱' 등이 그 예인데, 이는 후대에 각 ..

문화재/고문서 202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