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작가미상,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 2021년 이건희 기증 달빛 아래 솔숲 사이 호랑이들 옛 사람들은 줄무늬범과 표범을 모두 호랑이로 여겼다. 이 그림에는 밝은 달빛 아래 솔숲 사이로 어울려 노는 줄무늬범과 표범, 새끼를 돌보는 어미 표범, 무엇인가 바라보는 호랑이 등 해학적인 모습을 한 호랑이가 등장한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약한 기운을 몰아내는 존재였고 달과 소나무는 장수(長壽)를 상징했다. 이 그림은 잡귀를 쫓고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용도로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전하는 조선시대 호랑이 그림 중 필력과 구도의 완성도가 가장 높다. 2022.01.09, 국립중앙박물관_호랑이 그림 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