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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화백 29

이건희컬렉션, 장욱진(張旭鎭)의 <사람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79, 캔버스에 유화 물감, 22.5×15.3cm,  이건희컬랙션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장욱진은 충청남도 연기군 출생으로, 일본 데이코쿠미술학교 서양학과에서 수학(1939~43년)했다. 귀국 후 국립박물관에서 근무하며 전통미술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문인화, 벽화, 민화 속 도상을 작품에 지속적으로 등장시켰다. 작가는 주로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화면에 나무, 집, 새, 아이, 마을, 가축 등 일상적이고 친근한 소재를 즐겨 그렸다. 작품에는 집에 대한 애착이 드러나며 작가 자신과 아내를 화면에 담아 자전적 성격을 띠기도 한다. 소재를 꾸밈없이 단순하게 묘사하여 자칫 유아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치밀한 구성력과 세련된 색체,..

이건희컬렉션, 장욱진(張旭鎭)의 <동산에서>

서>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79, 캔버스에 유화 물감, 25×20cm,  이건희컬랙션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장욱진은 충청남도 연기군 출생으로, 일본 데이코쿠미술학교 서양학과에서 수학(1939~43년)했다. 귀국 후 국립박물관에서 근무하며 전통미술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문인화, 벽화, 민화 속 도상을 작품에 지속적으로 등장시켰다. 작가는 주로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화면에 나무, 집, 새, 아이, 마을, 가축 등 일상적이고 친근한 소재를 즐겨 그렸다. 작품에는 집에 대한 애착이 드러나며 작가 자신과 아내를 화면에 담아 자전적 성격을 띠기도 한다. 소재를 꾸밈없이 단순하게 묘사하여 자칫 유아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치밀한 구성력과 세련된 색체, ..

이건희 컬렉션, 장욱진(張旭鎭)의 <호도>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 1975, 캔버스에 유화 물감, 60×49.6cm,  이건희컬랙션 서울 명륜동에서 작업하던 시기(1975~79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이 시기는 수묵 효과와 넓은 여백 등의 동양화적 요소와 민화적 소재의 도입울 특징으로 한다. 이 작품은 화면 위쪽에 담뱃대를 물고 앉아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듯한 인물과 그 앞으로 이야기의 한 장면이 펼쳐지고 있는 것 같은 구성을 취하고 있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산에 올라간 포수가 동굴에서 호랑이와 아이를 발견했다. 그는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총을 쏘려고 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오히려 호랑이가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호랑이와 아이를 소재로 그렸는데, 이 작..

장욱진(張旭鎭)의 <자동차 있는 풍경>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 1953, 캔버스에 유화 물감, 개인소장화가가 전쟁의 참화를 피해 부산에 머물던 시기의 광복동 풍경을 그린 것이다. 붉은 양옥집은 그리스식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의 창문을 특징으로 하는 근대 좌우 대칭의 창문을 특징으로 하는 근대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가운데 자동차는 피란지였던 부산 거리에서 자주 보던 지프 계열의 군용차를 그렸다. 위쪽 노란색 집과 열 지어 서 있는 집들은 광복동 언덕에 빼곡이 들어선 집들과 닮아 있다. 전쟁을 피해 부산에 거부하면서 경험한 가족의 이산과 궁벽한 피란지의 현실을 담은 이 작품에는 평범한 일산의 회복을 바라는 화가의 염원이 표현되어 있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2..

장욱진(張旭鎭)의 <나무와 까치>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88, 캔버스에 유화 물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극히 제한된 소재와 단순한 구도임에도 불구하고 조형적으로 밀도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형태의 배치와 마티에르의 적절한 운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화면 중심에 자리잡은 까치가 인물보다 훨씬 크게 표현되어 있는 것은 대상에 심리적인인 비례를 적용했던 장욱진 그림의 전형을 보여준다. 둥근나무에 상응하는 뚱뚱한 까치가 인상적이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2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 가장 진지한 고백 : 장욱진 회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장욱진(張旭鎭)의 <마을>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47, 캔버스에 유화 물감, 개인소장 부인의 둘째 오빠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때 "한국 생각 나면 보라"며 장욱진이 직접 건네준 작품이다. 화면의 하단은 근경, 상단은 원경을 배치하는 전통적인 구성 방식을 3단으로 재구성하고, 흑백과 갈색의 모노톤으로 토속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인물의 얼굴에 평면적인 면분할을 시도하고, 기물과 인물의 시점 차이를 둔 점 등에서 큐비즘적인 기법을 구사했다고 볼 수 있다. 장욱진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동네를 서성이는 검정 개가 이 그림에서 처음 등장한다. 2023.09.2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 가장 진지한 고백 : 장욱진 회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장욱진(張旭鎭)의 <독>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49, 캔버스에 유화 물감, 국립현대미술관 1949년 11월 동화백화점 화랑에서 열린 《제2회 신사실과 동인전 》에 처음 참여하면서 출품한 13점 가운데 한 작품이다. 커다란 장독을 화면 가득히 채우고, 둥근 테두리의 받침대 위에 장독을 올려놓았다. 그 앞에는 까치를, 왼쪽 상단 뒤로는 둥근 보름달과 새싹이 돋고 있는 앙상한 가지를 배치했다. 하나의 물상을 극대화하여 화면 전체에 그려 넣고, 주변의 빈 공간에 나머지 사물들을 두는 장욱진의 구성법 가운데 중핵(中核) 구도를 예고하는 최초의 사례다. 무엇보다 그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까치와 나무가 현존하는 작품 가운데 가장 처음 등장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_ 장욱진..

장욱진(張旭鎭)의 <새와 나무>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 1973, 캔버스에 유화 물감, 개인소장 산과 나무, 새와 달을 본질만 간추려 핵심만 담아냈다. 이와 같은 추상화된 형태에 강한 질감을 더해 현대적 산수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캔버스 안에 그려넣은 또 하나의 프레임은 작은 그림이지만 화면을 더욱 커보이게 하는 효과를 낳으며, 동양화적 유화로 가는 과도기적 현상을 잘 보여준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2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 가장 진지한 고백 : 장욱진 회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장욱진(張旭鎭)의 <나무와 까치>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 1961년, 캔버스에 유화 물감, 개인소장 * 《제6회 앙가쥬망전》 (1968) 출품 당시 제목 이 그림은 소재의 유기적 구성을 통한 하나의 세계를 보여준다기보다 기호화된 상형문자들이 병렬로 배치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유화 물감을 바르고 닦는 과정에서 번지고 스며드는 효과가 마치 수묵화 같은 느낌을 주며 작품의 시적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초승달이 밤을 상징하는 검정색으로 표현되고 나무의 형태가 한자 '木(나무)'을 닮은 것에서 알 수 있듯, 이 시기 작품들을 이전에 비해 형상의 압축성이 강화된 기호적 특성을 지닌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2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 가장 진지한 고백 : 장욱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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