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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화백 29

장욱진(張旭鎭)의 <새와 나무>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61, 캔버스에 유화 물감, 41×32cm, 개인소장 옆에 전시된 1958년작 와 이 작품은 장욱진에게 까치가 조형적 실험의 대상이기도 했음을 보여준다. 단순화 시킨 나무의 형태와 나무 끝에 걸린 초승달은 같은 구성을 취하고 있지만, 조형적으로 마치 새의 상형문자를 그려넣은 듯한 모습에서 같은 대상을 그렸어도 발상과 방법에 따라 수도 없이 다른 그림을 창작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성 제2고등보통학교 출신 화가들이 조직해 개최한 《2·9 동인전 》(1961)에 출품한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근무 시절 직장 동료이기도 한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김원룡 교수가 전시회를 찾아와 당시 한 달 월급인 2만 환을 봉투째 놓고 구입해 간 작품으로도 유명..

장욱진(張旭鎭)의 <무제>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62, 캔버스에 유화 물감, 27×45cm, 개인소장 순수기하학을 이용한 추상화로 천(天) · 지(地) · 인(人)을 상징하고 있기도 하다. 순수 추상을 위한 장욱진의 실험적인 성격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작품으로 그가 이처럼 순수 추상화로 하나의 실험을 한 것은 2년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2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 가장 진지한 고백 : 장욱진 회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장욱진(張旭鎭)의 <까치>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58, 캔버스에 유화 물감, 40×31cm, 국립현대미술관 화면을 가득 채운 둥근 형상의 나무 속에 정적인 자세로 서 있는 까치 한 마리와 나무 끝에 걸려 있는 초승달을 단순화하여 그린 작품이다. 모든 대상은 원근법과 비례를 무시하고 평면적으로 그려졌다. 화면 전체를 지배하는 푸른 색조로 인해 설화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도 한다. 캔버스에 물감을 바르고 다시 긁어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만들어낸 화면의 질감에서 자연스러운 밀도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간결한 형태와 세련된 색체에서 치밀한 구성력을 볼 수 있다. 날카로운 필촉과 함께 화면의 물감층을 무수히 긁어낸 모습은 마치 긴 밤 끝나자 '깍깍'소리를 지저귀며 새해를 알리는 까치의 청각적 요소를 시각..

장욱진(張旭鎭)의 <우산>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62, 캔버스에 유화 물감, 27×45cm, 개인소장 어린아이를 제재로 하여 동심 어린 자신만의 조형성을 이룩한 장욱진의 창작은 1960년대가 되면 더욱 개성적인 특색으로 자리 잡는다. ,우산>에서 비에 젖은 풍경과 대비되듯 기하학적인 도형으로 묘사된 아이는 빨간색 우산을 들고 동화적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하다. 이러한 장욱진의 초형미에서 아이의 둥근 얼굴과 반원으로 펴진 우산살의 형태가 매우 조화롭다. 화면 오른쪽 해를 푸른색으로 표현했는데, 비로 인해 모든 세계가 하나로 젖어 버린 푸른 세계를 묘사한 듯하고, 장난기 많은 아이의 심리로 바라본 세게를 조형화한 것으로 보인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

장욱진(張旭鎭)의 <공기놀이>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38, 캔버스에 유화 물감, 60×80.5cm,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는 양정고보 5학년 시절 1938년 조선일보가 주최한 ,제2회 전조선 학생미술전람회>에 출품해 특선을 하고, 조선일보 사장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서울 내수동 집을 배경으로 네 명의 소녀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인물들의 뒤 편 기둥 부분에 '우중화(雨中花)'라고 쓰여있다. 인물들의 동새와 옷의 명암처리를 이용해 인체 구조와 양감을 어색하지 않게 표현했고, 소녀들의 머리카락과 댕기, 아기의 얼굴부분까지 빛의 흐름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2023.09.2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 가장 진지한 고백 : 장욱진 회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장욱진(張旭鎭)의 <풍경>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37, 관지에 유화 물감, 리움미술관 은 장욱진이 당시 살고 있던 내수동, 지금의 서울역사박물관과 경찰청 사이 부근에서 서쪽 인왕산을 바라본 거리 풍경이다. 속도감 넘치는 필치로 단순화한 가로수를 인왕산과 신식 건물 앞에 배치해 갈색 톤의 도시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장욱진의 청년기 작품은 인상파의 지류인 외광파 이후, 야수파같은 모더니즘 계열릐 화풍에 도전하는 조형 의식을 잘 보여준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2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 가장 진지한 고백 : 장욱진 회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장욱진(張旭鎭)의 <자화상>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51, 종이에 유화 물감, 14.8×10.8cm, 개인소장 한국전쟁 이후 임시수도인 부산에서 피난살이를 하던 장욱진이 종군화가로 복무 중에 잠시 고향인 충남 연기군(지금의 세종시)에서 머물던 시기 그린 작품이다. 그는 이 시기 방황에서 잠시 안정을 찾으니 작품 의욕이 솟아 '미친 듯이 그리고 또 그렸다"고 전한다. 한 뼘 크기의 작은 종이위에 유화 물감으로 그린 이 작품은 황금 물결을 이룬 누런 들판 사이로 붉은 황톳길에 콧수염을 기른 모던한 모습의 장욱진이 걸어 오고 있는 장면을 담아냈다. 결혼식 때 입은 하이칼라 프록코트 차림으로 귀향중인 그를 따라 동네를 서성이던 검둥개와 새들이 뒤따른다. 노년기에 등장하는 서너 마리가 일렬로 줄지어 나는 새..

장욱진(張旭鎭)의 <가족>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55, 캔버스에 유화 물감, 6.8×18cm(4.5×17.8×28cm), 국립현대미술관 1964년 반도화랑에서 열린 장욱진은 첫 번째 개인전에 출품된 작품이다. 당시 반도호텔에 머물던 일본인 사업가에게 판매된 이후 공개된 적이 없다가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극적으로 발굴되어 60년만에 출퓸되었다. 가족 시리즈를 여러번 그렸던 장욱진의 그림 가운데 최초의 가족도란 점에서 미술사적 의미가 크다. 화면 속 한가운데 자리 잡은 집안의 네 명의 가족이 앞을 바라보고 있고, 집 좌우로 나무가, 주변으로 두 마리의 새가 날아가고 있다. 대상이 군더더기가 없어 짜임새 있게 배치된 은 장욱진의 조형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무엇보다 그의 가족도 가..

이건희 컬렉션, 장욱진(張旭鎭)의 나룻배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출생), 1951, 패널에 유채, 13.7×29cm 는 장욱진이 한국전쟁기에 제작한 작품으로, 장이 설 때 마다 나룻배로 물건과 사람을 실어 나르던 어린 시절 강나루의 풍경을 그린 것이다. 이 작품은 1939년에 그린 라는 작품의 뒷면에 그려진 것이다. 캔버스를 구할 수 없었던 당시 작가들이 기 작품의 뒷면에 그리는 일은 흔했다. 작품 제작 당시 유학중이었던 작가는 고향을 생각할 때 가까이서 보면서 정들었던 대상을 모티브로 그리면서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것들을 소재로 삼게 된 듯하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출생) 2021.08.03, 국립현대미술관_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한국미술명작 '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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