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한국근현대미술전 111

내고(乃古) 박생광(朴生光)의 <토기>

_ 내고(乃古) 박생광(朴生光, 1904~1985, 진주 출생), 연도미상, 종이에 수묵채색, 91×93cm, 주영갤러리 최근 내가 의식적으로 한국적 시리즈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혹자는 구태의연하다고 하나, 나는 그것이 바로 나의 진실된 현대화라고 생각한다. 촉석루에 있는 유서 깊은 곳에서 논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민족을 생각하고, 고색창연한 원색단청을 항상 생각하며 자랐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내 그림의 세계가 펼쳐진 것 같아.. - 박생광 - _ 내고(乃古) 박생광(朴生光, 1904~1985, 진주 출생) 2023. 04.18, 소마미술관_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3.05.12

이쾌대(李快大)의 <드로잉(가족)>

_ 이쾌대(李快大, 1913~1965, 칠곡), 1947, 종이에 연필, 지름 38.3cn, 개인 소장 아껴 둔 나의 채색 등은 처분할 수 있는 대로 처분하시오 그리고 책, 책상, 헌 캔버스, 그림들도 돈으로 바꾸어 아이들 주리지 않게 해 주시오. 전운이 사라져서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때는 또 그때대로 생활 설계를 새로 꾸며 봅시다. 내 맘은 지금 안방에 우리 집 식구들과 모여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쾌대, 거제수용소에서 부인 유갑봉에게 보낸 편지 중 _ 이쾌대(李快大, 1913~1965, 칠곡) 2023. 04.18, 소마미술관_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우산(又山) 황용엽(黃用燁)의 <인간의 환상>

_ 우산(又山) 황용엽(黃用燁, 1931~, 평남 평양 출생), 1965, 캔버스에 유채, 140×124cm, 작가 소장 내가 왜 일그러진 인간을 그리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 그림이 나온 시기가 전쟁과 이산 등 모든 것이 희망 없는 암울한 시대였다는 점이다..(중략)..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이 북한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숙명 하나만으로 폐쇄된 공산사회에서 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독재사회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비인간의 굴레 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 황용엽, 인간의 한계상황을 형상화. 「삶을 그리다 . 황용엽 自傳」, (주)씨앤에이컴퍼니, 2015 _ 우산(又山) 황용엽(黃用燁, 1931~, 평남 평양 ..

이성자(李聖子)의 <용맹한 4인의 기수>

_ 이성자(李聖子, 1918~2009, 전남 광양시), 1960, 캔버스에 유채, 130×89cm,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당시 파리에서 미술을 하는 한국인이라곤 이성자가 유일하다. 1955년이 되어서야 박영선, 남관, 김흥수 등이, 이듬해에는 권옥연, 이응노, 함대정, 김환기 등이 파리에 와서 터를 잡았다. .(중략).. 이성자는 그들과 달리 처음부터 파리에서 공부하게 된 특이한 경우였다. - 황 인, 예술가의 한끼, 중앙SUNDAY, 2022년 12월 31일자 _ 이성자(李聖子, 1918~2009, 전남 광양시) 2023. 04.18, 소마미술관_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의 <현상>

_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 1920~1976, 평안남도 진남포), 1970~73, 50.5×40cm, 종이에 에칭, 에쿼틴트, 주영갤러리 나는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을 불행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듣지 못한다는 느낌도 까마득히 잊을 정도로 지금까지 담담하게 살아왔습니다..(중략).. 다만 이미 고인이 된 아내(박래현)의 목소리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할 게 유감스럽고 또 내 아이들과 친구들의 다정한 대화 소리를 들어보지 못하는 것이 한이라면 한이지요 - 운보 김기창 - _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 1920~1976, 평안남도 진남포) 2023. 04.18, 소마미술관_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장욱진(張旭鎭)의 <무제>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75, 종이에 매직, 35×24.5cm,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이 말은 내가 항상 되풀이 내세우고 있는 나의 단골말 가운데 한 마디지만 또 한 번 이 말을 큰소리로 외쳐보고 싶다. 꽃은 웃고 새는 노래하고 봄비가 내리는 그런 곳에 참 부처의 모습이 있는 것일까. 그림도 그런 것일까. - 장욱진, 「강가의 아틀리에-장욱진 그림산문집 」, 열화당, 2017(개정판)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 04.18, 소마미술관_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