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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금정도(披襟亭圖) _ 겸재(謙齋) 정선(鄭敾, 1676~1759), 지본담채, 21.1×27.7cm, 겸재정선미술관
금강산을 유람하는 여정 중 길손 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었던 금성의 피금정을 그린 것이다.
화면을 삼단구도로 구성하여 근경에는 남대천을 건너 피금정으로 가려는 일행들이, 중경에는 줄 지은 버드나무와 소나무 활엽수 등 울창한 나무사이에 피금정을 그리고, 원경에는 뽀얀 안개구름 위로 미점을 찍어서 묘사한 큰 산들이 옆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를 보여주어 온화하면서도 서정적인 감흥을 부러 일으킨다.
그림 왼쪽위에는 연객 허필이 백하(白下) 윤순(尹淳, 1680~1741)의 한 시 한 구절 "골짜기 빛은 깊어 저문듯하고 마을 모습은 고요하여 잠자는 것 같네. (白下尹尙書詩曰 峽色深如莫 邨容静若眼) " 를 인용하여 평하였다.
피금정도(披襟亭圖) _ 겸재(謙齋) 정선(鄭敾, 1676~1759), 지본담채, 21.1×27.7cm, 겸재정선미술관
겸재정선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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