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922

신명연(申命衍)의 <꽃(花卉)>

_ 신명연(申命衍, 1809~1886), 조선 19세기, 비단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 여러 가지 꽃을 그렸다. 문인화가 신명연은 큰 줄기는 윤곽선을 그리지 않고 색으로만 표현했지만, 꽃이나 작은 가지는 얇은 선으로 형상을 그린 뒤 옅은 색으로 덮는 기법을 구사했고, 대조적인 색을 배치해 화려하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했다. 신명연은 원예 경험과 서적으로 지식을 축척한 뒤 화훼 화보를 참고하여 그림을 그렸다. 여백에는 그림 속 꽃과 관련된 역대 명시의 구절이나 청나라 때의 식물 백과사전인 『광군방보(廣羣芳譜) 』의 내용을 정갈한 해서체로 써 놓았다. _ 신명연(申命衍, 1809~1886)  _ 신명연(申命衍, 1809~1886)  _ 신명연(申命衍, 1809~1886) 20..

임당(琳塘) 백은배(白殷培)의 <개, 나비>

_ 임당(琳塘) 백은배(白殷培. 1820-1901), 조선 19세기 중 · 후반, 종이에 색(紙本彩索), 국립중앙박물관 오른편에는 한 마리 개가 뭄을 긁고 있는 그림이, 왼편에는 잔디 위 두 마리 나비가 엉켜 날고 있는 그림이 있다. 왼편 그림의 풀은 담색의 녹색과 연두색을 길게 그려 표현되었으며, 나비 두 마리는 가는 먹선으로 형태를 잡고, 여러 차례 마른 붓질로 채색하여 무늬를 표현했다. 오른편의 땅 위에 앉아 몸을 긁는 개는 담색의 녹색 털을 한 올 한올 그렸다. 이화첩 마지막 장에 백은배가 1863년 고법(古法)을 모방하여 그림을 그렸다고 적어 기존에 있던 작품을 그대로 따라 그린 것으로 보인다. 인문(印文) :  「백은배인(白殷培印) 」, 「임당(琳塘) 」  _ 임당(琳塘) 백은배(白殷培. 18..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의 부채그림 <나비>

_ 그림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1745~1806이후), 글 강세황(姜世晃, 1713~1791),  조선 1782년 ,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흰 찔레꽃이 부채 오른편 밑에 그려져 있고, 그 옆으로 나비 세마리가 날고 있다. 날개를 접은 호랑나비, 푸른색 바탕의 형형색색 점을 가진 왕오색나비, 갈색 작은 멋쟁이 나비가 섬세한 붓질로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다. 왕오색나비 옆에는 '장자 꿈속에 나비가 어찌하여 부채위에 떠올랐느냐 (栩栩然漆園春夢 胡爲乎幻出便圖) "는 글이 있는데, 이는 당시 문인들이 그림 속 나비를 보면서 장자의 나비 꿈 고사를 떠올렸음을 알려준다. _ 그림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1745~1806이후), 글 강세황(姜世晃, 1713~1791)  _ 그림  단원(檀..

일랑(一浪) 이종상(李鍾祥)의 <남해즉흥>

_ 일랑(一浪) 이종상(李鍾祥, 1938 ~ , 충남 예산), 1977, 종이에 먹, 색, 57×240.5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_ 일랑(一浪) 이종상(李鍾祥, 1938 ~ , 충남 예산) _ 일랑(一浪) 이종상(李鍾祥, 1938 ~ , 충남 예산) 2023.08.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