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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김환기 19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의 <백자와 꽃>

_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 1913~1974, 전남 신안군), 1949,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 훤해진 마당에 백자 항아리가 구름처럼 희다. 아내가 나무를 밴 덕택에 그 자체가 환하게 드러난 백자 항아리다. .... 안으면 한아름이 펄펄 넘고, 지면 한 점 되는 백자항아리. 구름도 희고, 옷도 희지만 아무튼 백자에서처럼 조선사람들의 '흰빛'에 대한 동경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은 없으리라. 진실로 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난 듯이 흐뭇헤진 맘으로 나는 청시(淸枾) 하나를 따들고 방에 들어와 아랫목에 가만히 앉아 황혼을 기다려본다. 「산방기(山房記) 」 중에서. 『경향신문 』, 1947년 10월 12일, 1949,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 훤해진 마당에 백자 항아리가 구름처럼 희다. 아내가 나무를 밴 ..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의 <산>

_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 1913~1974, 전남 신안군), 1955, 90.9×60.6cm,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 내가 찍은 점, 저 총총히 빛나는 별만큼이나 했을까. 눈을 감으면 환히 보이는 무지개보다 환해지는 우리 강산 1973년 10월 8일 미술은 철학도 미학도 아니다. 하늘, 바다, 산, 바위처럼 있는 거다. 꽃의 개념이 생기기 전, 꽃이란 이름이 있기 전을 생각해 보라. 막연한 추상일 뿐이다. 1973년 2월 12일 - 김환기 일기 - _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 1913~1974, 전남 신안군) 2023. 04.18, 소마미술관_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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