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섬

수우도 은박산 산행(2020.10.18)

기리여원 2020. 10. 21. 13:46

수우도 은박산(196m) 정상

 

선착장~고래바위~신선대~백두봉~금강봉~해골바위~금강봉~은박산~몽돌해변~선착장(원점회귀)

 

산행시간 : 07:00~12:30 (아주 쉬어가며 5시간 30분)

산행거리 : 7.0km

 

수우도를 거쳐 사랑도 가는 일신호

 

수우도 가는 배(일신호)

 

수협활어위판장에서 06:00에 출발, 수우도 06:40분 도착

수우도에서 16:45분에 출발, 수협활어위판장에 17:25분 도착

요금은 편도5,000원

 

수우도 갈려고 서울에서 새볔 01:30분에 출발하여 05:20분에 수협활어위판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드디어 06:00에 사랑도 가는 일신호를 타고 출발합니다.

 

수우도는 행정상 통영 사랑면 돈지리에 속하나, 거리는 삼천포에서 가까워서 삼천포항에서 출발합니다.

 

수우도 수우마을 전경

 

수우도(樹牛島)

 

수우도는 본래 고성군 지역인데 1900년 진남군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내지동을 병합하여 돈지리라 해서 통영군 원량면에 편입, 1955년 도로 사량면에 편입된 섬이다. 섬의 형태가 소처럼 생기고 동백나무 등 나무가 많아 나무 수(樹), 소 우(牛)자를 합쳐서 예로부터 수우도라고 불렸다고 한다. 섬에는 반인반어(半人半漁)인 설운장군이 수우도·욕지도·사량도 등 남해안 일대를 침략한 왜구를 물리쳤으나 모함으로 억울한 죽음을 당하였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실제로 설운장군사당에서 매년 음력 10월 15일에 동제(洞祭)를 지내고 있다. 또한 수우도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서 가구수도 적고 외지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경관이 잘 보전되어 있다.

기암괴석의 해변 경관이 뛰어나며, 해골바위라 알려져 있는 수우바위, 단독섬, 그리고 독섬개,옆섬개, 잠여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또한 섬 주변 바다에는 9월이 되면 감성돔을 낚으려는 낚시꾼이 많이 찾고 있다. 섬의 특산물로는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가 있으며, 인근 청정해안에서 양식 하는 홍합이 있다.수우도의 최고봉인 은박산(195m)에서는 사천, 고성, 남해,사량도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매년 등산객들이 찾고 있으며, 수우도에는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이라고도 불리는데,동백꽃이 피는 3~4월이면 초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글 대한민국구석구석

 

수우도 수우마을 전경

 

06:40분에 수우도 선착장에 도착하다.

사랑도 3번 갈때 한번도 가지 못한 섬, 수우도를 벼르고 별러서 왔습니다. 

배에서 내린 사람은 저하고 낚시꾼 4인이 전부입니다.

요새는 섬에 코로나19때문에 관광객, 등산객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수우마을 전경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에 속한 섬. 사천시청에서 남동쪽으로 약 12㎞ 지점에 있다.

나무가 많아 나무 수(樹), 소 우(牛)자를 합쳐서 예로부터 수우도라고 불렸다고 한다.

 

삼천포 해운 운항 시간표

 

코로나19때문에 사전에 전화를 해보고 출발하셔야 됩니다. (Tel 055-832-5033)

 

수우마을 벽화

 

 

수우마을 오른쪽 끝부분  데크계단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입니다. 산행은 시계방향으로 수우마을을 원점회귀합니다.

삼천포 수협활어위판장 가는 배는 오후 16:45분에 출발하기에 시간은 널널합니다.

다른 산악회나 등산객은 없습니다.

 

 

 

주능선 삼거리에서 좌측 고래바위로 갑니다.

 

 

고래바위 가는 능선에서 본 매바위

 

 

고래바위로 가는 암릉능선

 

 

고래바위 표지석

 

 

고래바위에서 사진 한장 담아 갑니다.

 

요새 경제는 뭐가 돌아가지 않으니 답답합니다.

고래바위에 오니 답답한 마음이 확 뚫립니다.  이 맛에 산행합니다.

 

고래바위에서 바라본 딴독섬과 사랑도

 

 

고래바위에서 본 매바위와 해골바위의 풍광

 

 

고래바위에서 본 매바위,

 

날으는 매처럼 생겼네요.

 

고래바위로 가는 암릉능선에서 바라본 신선대 풍광

 

고래바위를 지나 신선대로 갑니다.

 

신선대에서 본 백두봉

 

 

신선대

 

신선대로 가는 능선에 목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안전산행을 하기 위해 멀리서 신선대를 바라보다 

 

신선대에서 은박산으로 가는 주능선

 

 

곳곳에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백두봉으로 가는 암릉능선

 

 

백두봉으로 가는 암릉능선에서 본 매바위와 사랑도의 풍광

 

 

백두봉으로 가는 암릉능선에서 본 신선대

 

 

백두봉으로 가는 암릉능선에서 본 신선대

 

신선대에는 릿지산행하시는 등산객이 많은데 오늘은 아예 없습니다.

 

가파른 암릉 능선을 오르면 평편한 백두봉이 나옵니다.

 

밧줄이 새로 설치되어 아주 견고하고 튼튼합니다.  안전합니다.

 

백두봉에서 바라본 고래바위와 신선대.

 

조망이 시원시원합니다.

주변에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백두봉에서 바라본 매바위와 고래바위

 

 

 

 

백두봉에서 바라본 해골바위

 

 

백두봉을 지나 금강봉으로 갑니다.

 

 

금강봉

 

금강봉 소나무아래 해골바위 가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거리는 해골바위 0.3km

 

해골바위로 가는 표지석

 

금강봉에서 해골바위를 보고 다시 금강봉으로 오는데 1시간 30분정도 소요됐습니다.

경사도가 심한편입니다

 

직진하면 길이 없습니다. 이 곳에서 좌측으로 급경사로 내려가야 해골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해골바위 전경

 

 

 

 

 

 

해골바위에서 바라본 갯바위 낚시군

 

 

사람의 얼굴

 

사람의 얼굴_지그시 눈을 감고 상념에 젖다,

꼭 찾아 보세요.

 

 

 

 

 

 

 

해골바위는 지리학적·생태학적 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해골바위에서 금강봉방향으로 약간 올라가면서 바라본 백두봉의 풍광

 

 

금강봉에서 은박산으로 가는 주능선의 풍광

 

 

은박산 가기 전 또 하나의 돌탑

 

 

수우도 은박산(196m)  정상

 

전에 설치된 표지목에는 189m로 되어 있는데, 고점측량을 다시 해서 196m의 표지석을 설치했습니다.

 

은박산 정상에서 사진 한장 담아갑니다.

 

정상에서부터 수우마을까지는 1.73km입니다

 

 

 

 

 

선착장 가는 길에서 본 마을 풍경

 

 

 

시원한 우물,

 

 

수우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심정.

 

수우도 몽돌해안

 

 

수우마을입구에서 설운장군 사당으로 갑니다.

 

삼천포에 사는 손자가 놀러와서 할머니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손자가 오른손 뒷짐지고 걸어가고 있네요

 

사랑초등학교 수우분교자리에 복합휴양센터가 들어섰습니다.

 

 

나무판에 걸터 앉은 목각인형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봅니다.

 

설운장군 사당 전경

 

 

설운장군의 사당인 지령사(至靈祠)

 

설운장군

 

겨드랑이에 아가미가 있고 온 몸에 물고기비늘이 돋아 있는 반인반어의 인물이다. 돌이 지나 헤엄을 치면서 고기들과 놀고, 장성해서는 왜구를 무찌르고 곡식을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수우섬과 사량섬 및 욕지섬, 그리고 멀리 남해섬까지를 훌쩍훌쩍 건너 뛰어 다녔으며, 산정에 걸터앉아 큰 부채를 펴들고 살래살래 부채질을 하면 먼 바다 위로 지나가던 왜구의 해적선들이 바람에 끌려오고, 순순히 응하지 않는 놈들은 파도를 거세게 일으켜 배를 침몰시켜 버리기도 했다.
주신으로 바다의 수호신이며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관장하는 신이다.

 

지령사 사당 안벽에는 설운 장군과 부인, 두 아이가 있고 그 좌우로 하인 2명이 서 있다.

 

어부들의 염원이 담긴 설운장군의 전설

 

통영시 사량면 수우섬()에는 수백 년 묵은 느티나무 아래에 작은 장군사당이 하나 있는데, 매년 음력 10월이면, 마을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신인 설운장군의 사당에 모여 지극한 정성으로 당산제를 지낸다. 이 당산신인 설운장군의 전설은 다음과 같다.


옛날 이 섬에 한 가난한 어부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슬하에 자식이 없어, 부인이 뒤뜰에 정화수를 떠놓고 천지신명에게 아들 하나를 점지해 달라고 간절히 빌었다. 결국 오랜 치성이 효험이 있었던지 드디어 태기가 있더니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는 여느 아이들보다 몸체가 두 배나 큰 똘똘하였다. 아이는 첫 돌을 지나자 혼자 바다로 나가 헤엄을 치는데, 잠수를 퍽 잘하였다. 이를 본 동네 사람들은 모두 감탄하며 이 섬에 예사롭지 않은 아이가 태어났다며 좋아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부인이 잠든 아들 설운()을 자세히 살펴보니 겨드랑이에 아가미가 있을 뿐 아니라 온 몸에 딱딱한 비늘이 돋아나고 있었던 것이다. 부인은 괴이한 아이를 낳았다고 하여 혹시나 동네에서 쫓겨날까 싶어 이 사실을 일체 발설하지 않기로 영감과 엄밀히 약조를 했다. 설운은 무사히 자라 장정이 되었다.
한편 이 때, 남해안에는 왜구의 노략질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뭍에 올라와 곡식을 약탈해 가더니, 급기야 전라도 곡창지대에까지 그 손길을 뻗쳐 약탈한 곡식을 배에 싣고 수우도 및 사량도 앞 바다를 거쳐 일본으로 가져가는 일이 빈번해졌다. 이를 괘씸히 여긴 설운은 단신 바다로 뛰어들어 왜구를 무찔렀으며, 약탈해 가던 곡식을 빼앗아 인근 섬사람들에게 모두 나눠줬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그를 장군이라 불렀다. 설운장군은 도술도 부리곤 했다. 수우섬과 사량섬 및 욕지섬, 그리고 멀리 남해섬까지를 훌쩍훌쩍 건너 뛰어 다녔으며, 산정에 걸터앉아 큰 부채를 펴들고 살래살래 부채질을 하면 먼 바다 위로 지나가던 왜구의 해적선들이 바람에 끌려오고, 순순히 응하지 않는 놈들은 파도를 거세게 일으켜 배를 침몰시켜 버리기도 했다. 드디어 설운장군은 이곳 바닷사람들에게 구세주처럼 추앙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조정에는 수우도 근처에 해괴한 인물이 나타나, 오가는 어선을 괴롭히기 때문에 어부들이 무서워 고기잡이를 못하고 모두들 굶어 죽어간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왜구들이 설운장군을 없애기 위해 꾸민 소문을 지방 관리들은 그대로 듣고 조정에 보고한 것이다.


조정에서는 어부를 괴롭히는 그 인물을 당장 체포하라는 명령을 욕지도 호주판관()에게 내렸다. 결국 관군이 설운장군을 잡으려고 하자 억울하게 누명을 쓴 그는 어부들을 모아 관군에 맞서 싸웠으며, 욕지도 관아를 역습하여 판관부인을 납치해 절해고도인 국섬()에 숨겨두고는 아내로 삼았다. 아내가 된 판관부인은 일 년이 되어 설운장군의 자식을 낳았다. 그래서 설운장군은 자기의 아이까지 낳은 여자이기에 자기를 해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마음을 놓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껏 친절하게 대해 주면서도 설운장군의 약점을 살피며 탈출의 기회를 노리던 부인은 설운장군이 한번 잠이 들면 며칠을 잔다는 것을 알고 어느 날 설운장군이 잠들자 몰래 산정에 올라가 봉화를 올려 관군들을 불러들이었다. 관군들이 급히 몰려와 잠든 설운장군을 생포하여 배에 실어 압송하는 도중, 그때서야 잠에서 깨어난 설운장군이 힘을 쓰니 굵은 포승줄이 “뚝, 뚝” 하고 끊어졌다. 놀란 관군이 칼을 빼 급히 내려쳤으나 목이 댕강 떨어지는가 싶더니 곧 제자리로 도로 붙는 것이었다. 이에 판관부인이 다시 칼로 목을 내려치게 명하고는 숨겨둔 메밀가루를 잘린 목에 뿌리니 머리가 갑판 위로 데굴데굴 굴러 떨어지고 몸뚱이가 몇 번 꿈틀거리더니 서서히 죽어갔다.


이렇게 설운장군이 관군에 붙잡혀 죽자 왜구의 노략질은 다시 시작되었으며, 나라에서도 한동안 이를 막지 못해 그 피해는 극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수우섬의 사람들은 설운장군을 바다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장군의 사당을 세워 억울하게 죽은 그의 넋을 달래는 한편, 왜구를 무찔러 달라는 간절한 바람과 더불어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제사를 연년이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글 네이버지식백과

 

수우마을 전경

 

수우도에 오셔서 꼭 봐야 할 3곳

 

해골바위, 설운장군 사당 , 우물

 

 

수우도 수우마을입구 매점

 

 

수우마을 입구의 매점에서 파는 물건은 소주. 병맥주, 라면, 물만 있습니다.

코로나19때문에 물건을 많이 갔다 놓치를 않는다네요.

맥주를 주문했더니 묵은 김치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산행 후라 맥주 맛이 끝내줍니다.

맥주안주에 묵은 김치! 참 별미입니다.

 

시간도 널널해서 평상에서 낮잠자고 가렵니다.

 

천천히

 

 

 

 

수우마을의 전경

16:45분 삼천포로 갑니다. 

 

삼천포어시장에 들려 멸치쌈밥으로 식사를 한 후 18:30분에 서울로 출발합니다.

서울에 23: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은 완전 강행군입니다.

 

안전운행, 안전산행에 감사드립니다..

 

2020.10.18.일요일, 통영 수우도 은박산

'청허(淸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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