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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교심매도(灞橋尋梅圖) > _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 1707~1769), 조선 1766년, 비단에 엷은 색|(絹本淡彩)
눈 내린 산에서 매화를 찾다
논 덮인 산 속 어느 사내가 나귀를 타고 짐을 짊어진 동자와 함께 계곡 위 다리를 건너려 하고 있다. 화면 오른쪽 위 ' 파교(灞橋)를 건너 매화를 찾다'라는 글로 중국 당나라 시인 맹호연(孟浩然, 689~740)의 '겨울날 매화를 찾기 위해 눈 내린 산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그린 그림임을 알 수 있다. 먹으로 엷게 칠해 어둑어둑한 하늘을 배경으로 하얗게 비워둔 산봉우리에는 눈이 쌓인 듯 보인다. 나뭇가지 사이의 붉은 점은 마치 갓 피기 시작한 매화로 보인다.
파교를 건너 매화를 찾다. 灞橋尋梅
병술년(1766년) 초여름. 丙戌初夏
현재(심사정의 호) 玄齋
인문(印文) : 「 ㅇㅇㅇㅇ 」, 「심사정인(沈師正印)
< 파교심매도(灞橋尋梅圖) > _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 1707~1769)
2023.02.19, 국립중앙박물관_토끼를 찾아라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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