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비지정문화재

<석전 영호 선사 진영>

기리여원 2026. 7. 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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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전 영호 선사 진영(石顚映湖 眞影)> _ 일제강점기 1938년, 종이에 먹, 석전기념관

 

석전 영호 (石顚映湖) 스님

<석전 영호(石顚映湖, 1870~1948) 스님은 격변의 근대기를 지나며 한국 불교의 자주성과 지성을 함께 이끌었습니다. 스님은 강원(講院)의 전통을 계승하여 승가 교육의 기틀을 공고히 하였고, 임제종(臨濟宗) 운동을 주도하며 외풍 속에서도 한국 불교의 정통성을 수호하는데 헌신했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조선불교중앙총무원의 초대 교정(敎正)으로서 혼란기 불교계를 이끈 지도자로 활약했습니다. 나아가 당대 지식인들과 폭넓게 교유하며 문학과 예술에까지 사융의 영역을 확장하였고, 한시(漢詩)를 통해 시대의 고뇌를 승화시켰습니다. 이처럼 스님의 삶은 격동의 시대 속에서 불교가 지양해야 할 방향과 고귀한 시대정신을 오롯이 비추고 있습니다.

 

<석전 영호 선사 진영(石顚映湖 眞影)>

 

정면을 응시하는 석전 영호(石顚映湖) 스님의 얼굴과 옷자락에 음영법을 적용하여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화면 상단에는 스님이 직접 쓴 영판(影贊)이 있으며, 우측에는 오세창의 제첨(題僉)이 있습니다. 스님의 생전 모습을 사실적으로 전할 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의 지성들이 남긴 글씨가 한 화면에 어우러져 예술적 ·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2026.04.25, 불교중앙박물관_도솔산 선운사_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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