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4774

박석호( 朴錫浩)의 <산촌>, <흐린날>

_ 박석호( 朴錫浩, 1919~1994), 1983, 캔버스에 유채, 38×45.5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_ 박석호( 朴錫浩, 1919~1994)  _ 박석호( 朴錫浩, 1919~1994), 1983, 캔버스에 유채, 41×53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_ 박석호( 朴錫浩, 1919~1994) 2023.08.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파계사 <치성광불도>, <소재보살도>

_ 조선 1717년경, 비단에 채색, 대구 파계사 대구 파계사 는 점성(占星)을 바탕으로 닥쳐올 재앙을 미리 소멸하고자 기도하는 치성광 신앙과 관련 있다. 치성광 부처님은 짧은 다리가 달린 육각형 기단 위 연화대좌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원형의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갖추고 오른손은 들어 수인을 짓고 왼손은 배 아래로 내렸다. 파계사 는 현전하는 경상도지역에 치성광 부처님을 주제로 조성된 불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 _ 정혜선, 2023년, 종이에 먹, 불교중앙박물관  _ 조선 1717년경, 비단에 채색, 대구 파계사 대구 파계사 소재보살도>는 치성광 신앙에 근거하여 조성되었으며, 소재보살은 측면을 바라보며 다리가 짧은 육각형 대좌에 올려진 청련화(靑蓮花)에 결가부좌하고 오른쪽 ..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의 <나비(群蝶圖)>

_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  1789~1866, 서울 출생),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금과 은을 얇게 편 조각으로 장식한 종이에 다양한 나비를 그렸다. 엷은 녹색과 연두색을 얇은 선으로 겹쳐 표현한 풀밭 복사꽃이 묘사되어 있고, 나비는 복사꽃 주변을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나비는 먹선으로 윤곽선을 그리고, 그 위에 여러 가지 색을 칠해 화려하다. 특히 노란색 배추흰나비의 날개 사이사이에 흰색을 칠해 마치 윤기가 흐르는 듯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그림의 구도나 나비의 동작은 화보를 모방하여 그리거나, 화보를 따라 그린 그림을 다시 참고한 것으로 보이나, 나비에 알록달록 색을 곁들여 변화를 주었다.   _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  1789~1866, 서울 출생) 20..

방장유산시첩

_ 조선 17세기, 종이에 먹, 불교중앙박물관 ,방장유산시첩>은 스님과 유학자 6명이 지리산(방장산)을 유람하며 서로 주고받은 28수의 한시(漢詩)를 수록한 시첩이다. 수록한 내용 중 시첩이 제작된 내력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시첩이 만들어진 연원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은 조선시대의 선비들이 지리산을 유람했던 모습과 더불어 스님과 유학자가 서로의 교리를 한시로 교류한 유불교섭(儒佛交涉)의 모습을 확인할 수 중요하다 2024.04.27, 불교중앙박물관 수교회향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문화재/고문서 2024.05.07

오대산사적 갑본

_  조선 1442년 경, 종이에 먹, 월정사 성보박물관 은 여러 부처님과 보살의 진신(眞身)이 상주하시는 오대산의 이적(異蹟) 및 역사을 담은 기록이다. 내용과 체계가 조금씩 다른 4종(갑 甲 · 을 乙 · 병 丙 · 정 丁)의 『오대산사적 』 가운데 하나이다. 내용 중 조선 태조(太祖)가 오대산에 행차한 사실을 1442년(조선 세종 24)에 정리한 기록과 을본(乙本)의 발문(跋文)을 통해서 1442년에 필사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고려 및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오대산과 관련된 신앙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2024.04.27, 불교중앙박물관 수교회향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문화재/고문서 2024.05.07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의 <모란과 나비>

<모란과 나비>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1811~1890) ,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두 폭 족자가 한 쌍을 이루는 대련(對聯) 작품 중 오른쪽 그림이다. 흰색과 붉은색 모란이 화면 왼쪽 중간에 대각선으로 배치되어 있다. 모란은 위에서 본 모습과 아래에서 본 모습으로 다채롭게 표현되었으며, 이파리 표현은 색의 농담을 조절하여 앞뒷면을 구분했다. 제비나비와 배추흰나비는 19세기 박물지와 백과사전류의 영향으로 실제 나비와 흡사하게 묘사되었다. 그러나 나비는 화보에 보이는 정형화돤 몇 가지 동작으로 그려졌다. "저녘에는 하늘의 향기가 옷깃을 적시는 듯하고, 아침에는 천하의 미녀가 술 취한 듯 붉네." (이는) 당나라 중서사인 이정봉(李正封)의 「모란시(牧丹詩) 」이다. 스..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의 <등나무와 나비(花蝶圖)>

<등나무와 나비(花蝶圖)>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1811~1890) ,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두 폭이 한 쌍으로 이루어진 대련(對聯) 작품의 왼쪽 그림이다. 등(藤)나무와 나비, 나방, 매미가 묘사되었다. 등은 19세기부터 그려진 소재로, 실제 등나무 줄기가 왼쪽으로 감으면서 올라가는데, 그림 속 등나무 줄기도 이와 일치하게 왼쪽으로 율동감 있게 감겨 올라간다. 나무에 매달린 참매미 몸통에 흰색과 노란색 무늬가 있는 점과 호랑나비 날개 표현은 실물과 흡사하며, 나방이 날아오를 때 아래나 옆으로 향하는 동작도 잘 표현되었다. 등나무 꽃은 비록 충분히 아름다운 자태는 없으나, 향기는 나비를 끌어들일 만하고, 그늘은 여름 매미를 가려줄 만하다. 고상한 향기와 아취는 스..

송광사 불조전 오십삼불도

송광사 불조전 오십삼불도(松廣寺 佛祖殿 五十三佛圖)는 칠불도 1폭, 구불도 2폭, 십삼불도 2폭, 오불도 2폭 등 총 7폭으로 나누어 그려졌다. 전각에는 불조전의 건축에 맞게 삼신불과 오방불을 함께 그린 칠불도가 주벽에, 좌우벽에는 구불도와 십삼불도가 각 2폭씩 배치되었고, 전각 문이 위치한 북벽의 좌우에는 오불도가 봉안되었다.오십삼불도의 구성은  「관약왕약상이보살경(觀藥王藥上二菩薩經) 』에 근거하고 있으며, 오십삼불의 명호를 부르고 예배하면 사중오역죄(四重五逆罪)가 없어지고 시방세계의 여러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다.불교미술로 표현된 사례는 많지 않고, 조선 후기에는 과거칠불과 결합된 오십삼불이 주로 전한다, 송광사 불조전 는 삼신불, 오방불, 오십삼불, 과거불 · 미래불이 함께 그려진 독특한 사례이다 ..

김용원(金鏞元)의 <꽃과 나비(花蝶圖)>

_ 김용원(金鏞元, 1842 ~  ?),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금속을 얇게 편 조각으로 장식한 종이에 괴석 주변에서 자라는 꽃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를 그렸다. 그림은 녹색과 파랑으로 칠한 괴석을 화면 아래에 배치해 중심이 아래쪽에 있는 구도지만, 세로로 길게 뻗은 꽃가지가 있어 그림 전체적으로 균형이 있다. 이러한 구도와 몇 개의 정형화된 동작의 나비는 화보의 영향이다. 그러나 조희룡이 그린 (접수 472)와 마찬가지로 색을 칠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었는데, 꽃과 줄기는 먹선 없이 색을 엷게 칠한 반면, 붉은 꽃잎과 나비는 짙은 색을 두껍게 칠해 대비를 주었다 _ 김용원(金鏞元, 1842 ~  ?) 2024.04.27, 국립중앙박물관_옛 그림 속 꽃과 나비전시자..

용주사 감로도

_ 조선 1790년, 비단에 채색,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용주사 효행박물관)화성 용주사( 龍珠寺) 는 1790년에 조성된 불화로 용주사의 창건이 사도세자(思悼世子, 1735~1762)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목적을 두고 있어 망자의 왕생을 발원하는 용주사는 용주사 불사에서 중요한 위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다양한 도상을 통해 정조(正祖, 재위 1776~1800)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상단 좌우에 큰 원을 만들어 안에 왕생자인 영가를 태워 극락에 모셔갈 벽련대(碧蓮臺)를 든 천인의 모습과 일곱분의 부처님과 인로왕보살 사이에 그려진 목련존자이다. 먼저 백련대는 시식단을 통해 상단의 일곱 부처님의 가피를 받은 영가가 백련대에 모셔져 천도되는 모습을 표횬한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