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4788

작가미상의 <꽃과 나비>

_ 작가미상(作家未詳), 조선 19세기말~20세기 초, 비단에 색(絹本彩色), 1981년 이홍근 기증 활짝 핀 주위로 나비 여러 마리가 날아드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나비는 황랑했던 겨울을 지나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에 찾아온다. 당시 남계우의 나비 그림을 따라 제비나비,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나비를 구분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그렸으나 나비의 자세는 화보류에 나오는 형상을 따라 그렸다. 나비의 아름다운 자태와 꽃의 은은한 색감이 어우러져 따듯한 봄날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작가미상(作家未詳)의    2024.04.27, 국립중앙박물관_옛 그림 속 꽃과 나비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희원(希園) 이한철(李漢喆)의 <바위에 기대 물을 바라보다>

_  희원(希園) 이한철(李漢喆, 1812~1893이후), 조선 19세기, 종이에 엷은 색(紙本淡彩) 희원(希園) 이한철(李漢喆)은 19세에 그림을 담당한 관청인 도화서에 들어갔고, 이후 임금의 초상화 작업에 네 번이나 참여할 만큼 실력이 뛰어났다. 김정희는 이한철의 그림을 보고 붓놀림이 숙련되고 작품의 풍취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 그림에서 그의 뛰어난 필치와 특유의 간결하고 맑은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붓을 빠르게 움직여 물살을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희원希園 (이한철이 초년에 사용한 호)*이한철은 호로 希園과 喜園을 썼다.인문(印問) : 「능신(能神) 」 2024.05.17,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Ⅱ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인문(李寅文)의 <소나무 아래 더위 피하기(松壇避暑圖)>

《화원별집(畵苑別集)》 제4책 _  이인문(李寅文, 1745~1824이후)  조선 18세기 말~19세기 초, 종이에 엷은 색(紙本淡彩)《화원별집》 은 조선 15세기부터 18세기 말까지의 산수, 인물, 화조, 사군자 등 다양한 그림 80점이 수록된 화첩이다. 이 그림은 18세기 후반 김홍도와 함께 도화서 화원을 대표했던 이인문이 그린 것으로 계곡 주변 소나무 아래에서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담았다. 키 큰 소나무를 두드러지게 그리고, 탑이 있는 사찰 등 먼 풍경은 담묵으로 처리했다. 앞쪽과 오른쪽 바위 표면을 각진 사찰 등 먼 풍경은 담묵으로 처리했다. 앞쪽과 오른쪽 바위 표면을 각진 붓질로 그렸다. 이는 그가 즐겨 사용했던 대부벽준(大斧劈皴)으로 바위 표면을 큰 도끼로 쪼갠 단면처럼 붓을 끌며 그..

변박(卞璞)의 <물가에서의 모임(臨水雅集圖)>

《화원별집(畵苑別集)》 제4책 _  변박(卞璞, 18세기중 · 후반 활동)  조선 18세기 후반, 종이에 엷은 색(紙本淡彩)조선시대 통신사와 역관이 수시로 머물렀던 부산 동래 지역에 여러 화가가 활동했다. 역관 출신 화가 변박은 1763년 통신사 일원으로 일본에 다녀왔는데, 동래부사를 지냈으며 당시 통신사의 책임자였던 조엄(趙曮)이 그를 발탁했다. 1783년에 제작한 에서 부드러운 필치로 세밀하게 사물을 묘사하였는데, 이 그림에서도 그와 같은 화법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폭포 부근 암벽에 별다른 묘사 없이 먹의 농담 변화만 주어 다소 모호한 공간감을 보인다.변박(卞璞)의    2024.05.17, 국립중앙박무관 서화실 Ⅱ글 저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임진진찬도

_ 박용훈(朴鏞薰, 1841~1908이후) 등 7인, 조선 1892년, 비단에 색(絹本彩色),  2021년 이건희 기증 조선시대 여러 궁중 행사가 있었고 이를 그림으로 남겼다. 1892년(임진년) 고종(高宗, 1863~1907) 즉위 30주년과 41세를 경축하는 궁중 연회 진찬( 進饌)이 열렸다. 여러 날에 걸쳐 연회가 열렸고, 이 중 네 가지 행사 그림과 주요 담당자 명단으로 이루어진 8폭 병풍을 제작했다. 이 그림은 1890년 대왕대비였던 신정왕후 사망 후 3년상을 마친 고종이 비로소 독자적으로 왕권을 행사하게 되었음을 알리고자 개최한 궁중 연회의 면모를 파악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제1 · 2폭 근정전 외진찬도(勤政殿 外進饌圖) 9월 24일 오전 5~7시 시작 경복궁의 중심 전각 근정전에서 왕이 주..

보물 제1487호_서직수 초상

보물 제1487호 _ 서직수 초상 (徐直修 肖像) 수    량 : 1점지정일 : 2006.12.29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시   대 : 1796년 서직수(1735-)는 본관은 達城이며, 자는 敬之, 호는 十友軒이다. 영의정 서명균의 조카로서, 진사로 관직에 있지 않고 일생을 시서화를 하면서 보냈다한다. 서직수초상> 화면의 오른 편 상단에는 서직수의 自贊이 있어 서직수 62세인 1796년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인 이명기가 얼굴을 그리고 김홍도가 몸체를 그린 합작품임을 알 수 있다.서직수초상>은 동파관에 도포를 입고 흑색 광다회를 두르고, 버선발로 서 있는 좌안8분면의 전신입상이다. 조선시대 초상화의 대부분이 좌상인데 반해 입상(그 것도 실내장면)일 뿐더러, ..

문화재/보물 2024.05.17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의 <나비>

<나비(群蝶圖)>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1811~1890) ,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국립중앙박물관 붉은 바탕에 금가루가 화려하게 뿌려진 종이 위에 다양한 나비와 나방이 그려져 있다. 나비 떼가 삼삼오오 무리를 이루어 활짝 날개를 펼치거나, 반만 펼치거나, 나비의 다채로운 동작이 담겨 있다. 남계우는 나비를 잡아서 관찰하였는데, 나비 날개 무늬를 특히 섬세하게 그렸다. 그의 나비 그림을 보면, 나비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컷과 암컷의 발생 계절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나비 실물과 닮았다.<나비(群蝶圖)>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1811~1890) <나비(群蝶圖)>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1811~1890) <나비(群蝶圖)>_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17호_채운포 석교비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 제217호 _ 채운포 석교비 (彩雲浦 石橋碑) 수    량 : 1기지정일 : 1984.05.17소재지 : 충남 당진시 당진읍 채운리 채운포에 돌다리를 놓은 것을 기념하고자 세워 놓은 비로, 받침돌과 머릿돌이 없어진 채 비몸만 남아 있다. 비몸의 꼭대기 가운데 부분이 볼록하고 네모나게 돋아있어 여기에 비의 머릿돌을 얹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비의 윗부분에는 비의 명칭을 새기고, 그 아래에 비문을 새겼는데, 아래의 작은 글자들은 거의 알아볼 수가 없으며, 맨 끝부분에 ‘승정기원후 51년(1688) ’이란 연대를 겨우 알아볼 수 있을뿐이다. 비의 옆면에는 스님들의 이름으로 보이는 글자가 희미하게 보인다. 원래 역천 갯가에 있던 것을, 1960년대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운 것이라 한다.채운..

마곡사(麻谷寺)

_ 1703년(조선 숙종 29), 마곡사 성보박물관 「마곡사 」는 「순치12년을미시월일공주목입안(順治十二年乙未十月日公州牧立案) 」, 「공주화산마곡사주지승경열등 등정(公州華山麻谷寺住持僧敬悅等 登程) 」, 「화산마곡사사실|(華山麻谷寺事案) 」로 구성된다. 이중  「화산마곡사사실 」에는 창건기록이 소략하게 적힌 대신 성화(成化, 1465~1487) 연간 세조(재위 : 1455~1468)의 마곡사 행차가 새로 추가 되었다. 양 난후 중창과 관련하여, 공주목사 이태영 외에 주지 각순(覺淳)과 박야외(朴野外) 거사, '묘수장사(妙手匠師 : 빼어난 승려 장인)'로 불리던 운혜(雲惠)스님의 중수 내용 등을 비롯하여 사찰 내부 인물들을 자세하게 기록하였고, 종이를 만드는 지소를 복구하였다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화산마곡..

문화재/고문서 2024.05.12

취화(醉華)의 <장자와 나비>

_ 취화(醉華, 19세기 추정), 조선 19세기, 종이에 엷은 색(紙本淡彩), 국립중앙박물관장자의 나비 꿈 고사와 관련된 그림이다. 그림 속 장자는 풀밭 위 나비를 잡고 싶은 듯 손을 뻗고 있다. 나비 형상을 먹을 번지게 하여 표현하고, 더듬이와 다리는 가는 먹선으로 간략하게 그렸다. 오른쪽 위에는 '취화(醉華)'라는 관서가 있고, 아래는 '장무상망(長母相忘)' 인장이 찍혀 있는데, 인장 내용은 "서로 오래도록 잊지 말자"는 뜻이다. 취화(醉華)인문(印文) : 「장무상망(長母相忘)  나비 그림 속 의미 : 장자의 꿈속 나비 중국 고대 철학가인 장자(莊子)는 어느 날 나비가 된 꿈을 꾸었습니다. 조선에서 장자의 나비 꿈 고사가 너무도 유명해 문인들은 그림 속 나비를 보면서 나비가 된 장자가 아닐까 생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