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등록문화재

국가등록문화재 제532호_초동(初冬)

기리여원 2023. 8. 20. 14:18

국가등록문화재 제532호 _ 초동 (初冬)

수    량 : 1점
지정일 : 2013.02.21
소재지 :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
시   대 : 1926년

청전(靑田) 이상범(1897~1972)은 자신의 독자적 화풍인 청전 산수를 수립하여 중국식 화풍과 차별성을 보인 작가이다.

초동은 삼각형의 산봉우리 하나를 화면 상부에 배치하고 그 아래 농가와 전답을 그려 넣어 추수가 끝난 이른 겨울의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서정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제5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하여 입선한 작품이다.

작품의 좌측 하단에 靑田이라는 글씨가 세로로 쓰여 있고 그 아래로 낙관이 있다.

전통 관념산수화풍에서 사생풍 산수화풍으로 이행한 이후 제작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이상범의 조선미술전람회 수상작 중에서 가장 제작연대가 이른 작품이다.

 

<초동 (初冬) > _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 1897~1972), 1926, 종이에 먹, 색, 152×182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초동 (初冬)>은 제5회 <조선미술전람회(1926)> 출품작으로 초가집과 그를 둘러싼 나무와 언덕을 묘사하며, 갈색을 주조로 하여 적막한 초겨울 농가의 풍경을 표현했다.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은 이 작품에서 점을 여러 번 찍어 형태를 표현하는 방식인 미점준(米點皴)을 사용하는 동시에 서양 회화에서 고안된 원근법을 활용하여 대상 간에 거리감과 공간감을 부여했다. 이 작품은 이상범의 사경산수화(寫景山水畵)양식과 기법이 확립되던 초기의 작품 경향을 보여 주는 대표작으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1977년 동산 박주환은 재정난응 겪고 있던 국립현대미술관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이 작품을 기증하였다.

 

2023.08.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글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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