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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공스님의 <세계일화>

기리여원 2023. 11. 18. 17:10

<세계일화(世界一花 )> _  만공(滿空, 1871~1946) 스님, 근대

 

만공스님은 세계일화의 글을 많이 남기었는데 그 가운데에 해방 다음날 정혜사 뜰에 떨어진 무궁화 꽃으로 글을 쓴 槿花筆 世界一花의 일화도 있고 현재 덕숭산 만공탑에 서각으로 남아 있다.

 

<세계일화 횡액<世界一花 橫額)>

 

만공 스님은 해방의 기쁨과 세계 평화를 기념하는 뜻에서 무궁화 꽃잎에 먹을 묻혀 세계일화라는 글씨를 썼다.

 

2023.10.22. 수덕사 근역성보관

전시자료

 

청련당 남쪽에 걸려 있는 세계일화((世界一花)  편액 

이 편액은 조선과 일제강점기의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이신 근화필(槿花筆) 만공(滿空, 1871~1946)스님의 글씨이다.

세계일화((世界一花)

1945년 8월 만공스님은 일본이 항복하고 조국이 해방되었다는 소식을 다음 날 16일 듣고 암자에서 내려오면서 길가에 핀 무궁화 꽃 몇송이를 따서 내려와서는 꽃에 먹을 찍어 '세계일화 '라는 네 글자를 쓰고 낙관 대신 근화필이라고 썼다.<담행님 책에서>


1945년 8월, 예산(禮山) 수덕사(修德寺)의 작은 암자(庵子)에 머물던 만공(滿空)은 일본이 항복하고 조국이 해방되었다는 소식을 다음 날인 16日에야 들었다. 신자로부터 그 소식을 듣고 암자에서 내려오면서 길가에 핀 무궁화(無窮花) 꽃, 몇 송이를 땄다. 내려와서는 무궁화 꽃에 먹을 찍어 ‘세계일화(世界一花)’라는 네 글자를 쓰고 낙관(落款) 대신 근화필(槿花筆)이라고 썼다

 

국가등록문화재 제473호 _ 예산 수덕사 만공탑 (禮山 修德寺 萬空塔)

 

『예산 수덕사 만공탑』은 만공스님(1871~1946)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1947년에 세운 석탑으로 전통적인 승탑 형식을 탈피한 근대적 기념탑이다. 육각의 지대석 위에 원형의 괴임돌을 놓고, 그 위에 세 개의 기둥을 평면 Y字형태로 세운 후, 그 위에 구체(球體)를 올려놓았다. 기둥 세면의 빈 공간에 오석((烏石)으로 면석을 조성한 후, 정면에는 '만공탑', 좌우측면에는 '世界一花'(세계일화). '百艸是佛母'(백초시불모)를 비롯한 만공스님의 친필과 행장(行狀), 법훈(法訓) 등을 새겼다. 탑 주위에 두른 육각의 돌난간은 후대에 만공탑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만공탑은 일제강점기 왜색불교를 타파하고 한국불교의 자주성과 정통성을 수호하기 위한 만공스님의 사상과 불교 교리를 상징적으로 구현해 내고 있고, 각 부재의 구성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어 근대기 사찰 조형물로 가치가 높다

 

만공탑에 새겨진 '世界一花'(세계일화). '百艸是佛母'(백초시불모)

 

만공스님 왈, 백초시불모(百草是佛母)는 중생이 곧 부처의 어머니다

 

2021.06.27, 예산 수덕사
'청허(淸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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