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오른쪽), 나비(왼쪽)> _ 임당(琳塘) 백은배(白殷培. 1820-1901), 조선 19세기 중 · 후반, 종이에 색(紙本彩索), 국립중앙박물관
오른편에는 한 마리 개가 뭄을 긁고 있는 그림이, 왼편에는 잔디 위 두 마리 나비가 엉켜 날고 있는 그림이 있다. 왼편 그림의 풀은 담색의 녹색과 연두색을 길게 그려 표현되었으며, 나비 두 마리는 가는 먹선으로 형태를 잡고, 여러 차례 마른 붓질로 채색하여 무늬를 표현했다. 오른편의 땅 위에 앉아 몸을 긁는 개는 담색의 녹색 털을 한 올 한올 그렸다. 이화첩 마지막 장에 백은배가 1863년 고법(古法)을 모방하여 그림을 그렸다고 적어 기존에 있던 작품을 그대로 따라 그린 것으로 보인다.
인문(印文) : 「백은배인(白殷培印) 」, 「임당(琳塘) 」
<개(오른쪽), 나비(왼쪽)> _ 임당(琳塘) 백은배(白殷培. 1820-1901)
2024.04.27, 국립중앙박물관_옛 그림 속 꽃과 나비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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