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윤중식(尹仲植)의 <정물>

기리여원 2024. 11. 30. 17:04

<정물> _ 윤중식(尹仲植, 1913~2012, 평양출신), 1971, 캔버스에 유화 물감, 52.5×45.5cm, 유족(윤대경, 윤문경, 윤옥경) 기증

 

윤중식(尹仲植1913~2012, 평양출신)

 

윤중식은 평양 출생으로, 평양의 숭실중학교 재학 중 조선미술전람회(1932년, 1933년)에 입선하여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일본 데이코쿠미술학교 서양학과에서 수학(1935~38년)했다. 귀국 후 보성여자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근무하다가 한국전쟁 시기에 월남했다.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53년)에서 특선을 수상한 이후 초대작가, 추천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작가는 일본 유학 시절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의 학풍 속에서 익힌 서구의 야수주의, 표현주의를 바탕으로 대담한 요약과 강렬한 색체의 구사 등 자신만의 독자적 화풍을 만들어갔다. 1950~60년대에는 유년 시절 키운 비들기, 거위, 오리 등을 작품 소재로 삼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서정적이고 향토적으로 담아냈다. 1970년대 전후로 사물 재현보다는 화면을 가로지르는 호흡이 크고 굵은 선묘와 노란색, 주홍색 위주의 색 감각이 두드러진다. 퐁경, 정물, 인물 등을 그렸으나, 노을 지는 전원 풍경을 주로 제작하여 '석양의 화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정물> _ 윤중식(尹仲植, 1913~2012, 평양출신)

 

2024.09.0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MMCA 기증작품전-1960-1970년대 구상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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