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박성환(朴成煥)의 <망향>

기리여원 2025. 11. 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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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望鄕)> _ 박성환(朴成煥, 1919~2001, 황해도 해주 출신), 1971, 캔버스에 유화 물감, 240×162cm, 국립현대미술관

 

박성환(朴成煥, 1919~2001)은 황해도 제주 출신으로, 해방 이후 월남한 실향민이다. 그의 작품은 실향의 아픔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향토적 소재를 자주 다루고 있는데, 이를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몽환적이고 화려한 색체와 인상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한다. 1950년대까지는 사실적 구상 회화를 바탕으로 자연과 인물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으며, 1960년대 이후에는 형상을 단순화하고 색체를 중첩시키며 평면적 구상과 장식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화풍이 변화했다. 이러한 전환은 일관된 주제속에서도 실험적 형식을 시도한 그의 예술적 태도를 보여준다. <망향>은 항아리를 이고 있는 여인의 형상을 수직 구도로 배치하고, 강렬한 색감과 두꺼운 질감, 평면적 구성으로 인물의 상징성과 감정을 부각시킨다. 박성환의 그림은 실향민으로서의 개인적 기억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민속적 형상에 상징성과 감성적 깊이를 더한 회화로 평가된다.

<망향(望鄕)> _ 박성환(朴成煥, 1919~2001, 황해도 해주 출신)

 

2025.08.16,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청허(淸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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