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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원 초상(李裕元 肖像)> _ 희원(希園) 이한철(李漢喆, 1812~1893이후), 조선 1860년, 비단에 색, 2025년 이연 기증, 국립중앙박물관
조선 말 대표적 화원(畵員) 이한철이 그린 귤산(橘山) 이유원(李裕元, 1814~1888) 의 47세 초상이다. 선비의 평상복인 야복(野服)에 정자관(程子冠)을 쓴 차림으로 나막신을 신고 지팡이를 든 채 괴석 위에 앉아있는 모습이 다채롭다. 얼굴에 드리운 주름과 양 볼 및 코 주변의 수두 자국까지 표현한 사실적인 묘사는 초상화로 이름 높았던 이한철의 표현력을 잘 보여준다. 화면 왼쪽에는 이유원과 가까이 지냈던 침계(梣溪) 윤정현(尹定鉉, 1793~1874)이 그림을 감상한 글과 함께 전(前) 감목관(監牧官) 이한철이 그림을 그렸음을 적었다. 화면 오른쪽 이유원이 직접 쓴 글에는 몸은 경기도 양주 천마산에 위치한 자신의 은거지에 있지만, 마음은 상상 속 정원 안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초상을 그린 1860년(철종 11)은 이유원이 예조판서(禮曹判書)에 올라 관직생활을 하던 시기였다. 관복을 입은 모습이 아닌 나막신에 지팡이를 짚고 바위에 걸터 앉은 신선과 같은 모습에서, 은자(隱者)를 꿈꾸었던 이유원의 내면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이유원 초상(李裕元 肖像)>
2026.05.02, 국립중앙박물관_이연 기증 문화유산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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