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서울특별시

도심속 비밀정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6호_석파정

기리여원 2022. 8. 26. 11:31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6호 _ 석파정 (石坡亭)

 

수량/면적 : 건물 4棟, 각자바위 2基, 정자 초석 1基, 토지 1,108.4㎡

지정일 : 1974.01.15

소 재 지 : 서울 종로구 부암동 산16-1, 201

 

조선 고종(재위 1863∼1907)의 친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의 별장으로 원래는 김흥근의 소유였던 것을 고종 즉위 후 대원군이 사용하였다. 한국전쟁 후 고아원·병원 등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개인소유 건물이다.

 

정자의 앞산이 모두 바위라 대원군이 ‘석파정(石坡亭)’이라 이름지었으며 삼계동 정자라 하기도 한다. 커다란 바위와 바위산에서 흐르는 시냇물, 뜰에 서 있는 소나무를 배경으로 한 석파정은 매우 아름답다

 

 

석파정 표지판

 

 

소수운렴암각자(巢水雲濂菴刻字)

 

소수운렴암 한수옹서증 우인정이시 신축세야(巢水雲濂菴 寒水翁書贈 友人定而時 辛丑歲也)

물과 구름이 감싸 안은집, 한수옹이 친구인 정이에게, 신축년(1721, 경종 1년)

 

소수운렴암각자(巢水雲濂菴刻字)

 

석파정이 짓기전 부터 있었다고 전하는 바위입니다. 바위에 새겨진 글귀는 변함없이 아름다웠던 이곳의 풍광을 시적으로 표현합니다.

 

신라삼층석탑(石坡亭 新羅三層石塔)

 

2중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올리고 머리장식을 장식한 일반형 삼층석탑으로 화강암 재질의 높이 4.5m석탑입니다. 아래층 기단에 모서리와 기둥이 2개씩 새겨져 있고, 윗층 기단의 받침이 2단으로 구성된 형태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에 건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석탑은 경주에서 발견, 수습되었으며 20126월에 이전 설치되어 석파정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삼계동각자(三溪洞刻字)

 

석파정 이전에 삼계동(三溪洞)정사라고 불리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암각입니다. "이 곳에서 3개의 시냇물이 만난다"하여 삼계동이라 이름지었습니다. 항간에는 바위에 새겨진 글씨가 철종의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거북바위

 

삼계동(三溪洞)각자가 있는 큰 거북이 형상의 바위

 

석파정 (石坡亭) 전경

 

석파정은 조선 말기에 조영(造營)된 근대유적으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6호입니다.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의 별서(別墅)로 사용되었던 석파정은 아름다운 경관과 수려한 건축을 자랑하며 조상들의 풍류와 예술적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흥선대원군 별서

 

 

사랑채

 

 

석파정(정자)

 

석파정((石坡亭)을 유수성중관풍루(流水聲中觀楓樓)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흐르는 물소리 속에서 단풍을 바라보는 누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한국의 정자와 달리 바닥을 화강암으로 마감하고, 기둥에 꾸밈벽과 지붕을 청나라풍으로 꾸몄습니다.

 

석파정(정자)

 

 

석파정(정자)

 

 

석파정(정자) 내부

 

 

화강암으로 만든 석파정(정자) 바닥

 

 

석파정(정자) 초석

 

 

석파정(정자)

 

 

서울특별시 보호수 제60호_천세송

 

사랑채 측면으로 너른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노송이 보입니다. '천세송'은 천년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그 역사를 석파정과 함께 지내왔습니다. 본 노송은 약 650년의 세월을 지내온 것으로 추정된다.

 

너럭바위(소원바위)

 

석파정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너럭바위는 그 형상이 코끼리를 닮았다하여 '코끼리 바위'로 불립니다. 또한 아이가 없던 노부부가 이 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어 득남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며 '소원바위'라 불리기도 합니다.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바위는 인왕산이 가진 우장함을 잘 보여줍니다.

 

2022.08.14, 서울 부암동 석파정

글 문화재청, 전시안내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