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과 나비> _ 석운(石雲) 정은영(鄭恩泳, 1930~1990), 1980년대 전반, 종이에 색, 66×62.3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모란과 나비를 함께 그린 그림은 부유하고 풍요로운 삶을 의미하여 조선시대부터 선물용이나 집안을 장식하는 용도로 애호되었다. 석운(石雲) 정운영(鄭恩泳)은 부친인 석하(石下) 정진철(1908~1967)의 영향으로 나비를 소재로 삼은 여러 작품을 제작했다. 나비 한 마리를 그리는 데도 치밀하게 관찰하고 5~6시간을 소용하여 털 하나까지 세밀하게 표현한다는 작가의 언급처럼 섬세하고 꼼꼼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동산방화랑은 다수의 정은영 개인전을 개최하고, 일지(一池) 유지원, 운정(云汀) 김흥종과 함께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잇고 발전시킨 3인의 작품을 조명하는 《제3전 》(1989)을 기획하여 현대 한국 채색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추정(秋情)> _ 석운(石雲) 정은영(鄭恩泳, 1930~1990), 1983, 종이에 색, 68.5×70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2023.08.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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