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 _ 관재(寬齋) 이도영(李道英, 1884~1933), 1920년대, 종이에 수묵채색. 이건희컬렉션
<기명절지(器皿折枝)>에는 다리가 긴 서탁과 책을 중심으로 꽃, 그릇, 과일 등이 그려져 있는데, 그림의 구성과 형식은 조선말 기명절지도의 특징을 따른 것이다. 하지만 오른쪽에서 들러오는 빛을 의식하여 기물들에 음영을 표현하고 중국의 청동기나 도자기가 아닌 우리나라의 고대 토기를 그려 넣었는데, 그 결과 기존의 관념적이고 장식적인 기명절지도와 달리 사실성과 민족성이 강조된 새로운 특징을 보이고 있다.
<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
2021.08.03, 국립현대미술관_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 명작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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