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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춘색(武昌春色)> _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1899~1976), 1955, 종이에 먹, 색, 181×357cm,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변관식(卞寬植, 1899~1976)은 <무창춘색(武昌春色)>은 전라남도 무창의 봄 풍경을 6폭 병풍 형태로 표현한 작품이다. 다만, 작품 왼쪽 6번째 폭 상단에 "乙未秋寫完山旅次" (1955년 가을 완산(진주)을 여행하며 그리다)라는 글귀가 있어, 실제 현장에서 사생한 경치라기보다는 여행 중 떠올린 풍경을 이상향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화면 중앙에 자리한 돌로 된 아치형 다리 너머로 활짝 핀 복사꽃이 펼쳐져 있는데, 이 풍경은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 」에 등장하는 무릉도원을 연상시킨다. 변관식은 전주 지역을 돌며 떠올린 이상향적 이미지에 전라남도 무창이라는 실제 지명을 붙여 완성했다. 특유의 적묵법과 파선법을 활용한 묘사는 1950년대 초반 변관식이 구축한 '소정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무창춘색(武昌春色)> _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1899~1976)
2025.08.16,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청허(淸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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